또 다른 스토킹 살인에 분노한 대중

스토킹 피해자를 스토킹한 혐의로 사형을 선고받기 하루 전인 남성 전직 여직원에 의한 살인 사건이 반복되는 스토킹 살인에 대한 정부의 미흡한 대응에 대중의 분노를 촉발했다.

서울메트로 전 직원(31)은 오후 9시경 서울메트로 2·6호선 신당역 화장실에서 28세 여성을 무기로 여러 차례 찔린 혐의를 받고 있다. 수요일. A씨는 곧바로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2시간 만에 숨졌다.

전씨는 일회용 위생모를 쓴 채 지하철역에서 피해자가 나타날 때까지 한 시간 넘게 기다렸다가 여자화장실에 들어가 시설을 순찰하는 그녀를 따라갔다. 그는 나중에 경찰에 그 행동이 계획적이었고 미리 무기를 준비했다고 말했습니다.

두 사람은 2018년 서울 지하철 사업자에 합류한 후 동료로 지내다 전씨가 피해자에 대한 스토킹, 성추행, 관음증 등의 혐의로 2021년 10월 13일 강제 퇴사를 당하기 전까지 동료였다.

A씨는 2021년 10월 7일 전씨를 경찰에 신고했다. 하지만 법원은 도주나 증거인멸 가능성이 낮다는 이유로 구속영장을 기각했다.

그러나 전씨는 경찰 조사가 진행되는 동안에도 피해자를 계속해서 괴롭혀 올해 1월 27일 A씨를 고소했다.

비극적인 사건은 전씨의 선고 공판을 하루 앞둔 시점에서 일어났다. 검찰은 전씨에게 징역 9년을 구형했다.

한국에서 스토킹 범죄로 피해자가 사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2021년 11월 서울 중구에서 헤어진 전 남자친구 김병찬에게 20대 여성이 헤어진 뒤 몇 달 동안 스토킹을 하다가 살해당했다. 그해 3월 김태현은 자신이 스토킹한 여성과 당시 함께 있던 어머니, 여동생을 무참히 살해했다.

정부가 지난해 10월 스토킹 방지 법안을 통과시켰음에도 불구하고 스토킹 살인 예방에 거듭 ​​실패하자 국민의 분노가 고조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