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추천 [2050 거주불능지구] : 너무 적나라하고 슬픈 지구 기후재난스토리ㅠㅠ

KakaoTalk_Photo_2021-05-26-19-39-32.jpeg

오늘 오랜만에 책을 폈습니다.
[2050년 거주불능지구-데이비드 월러스 웰스]의 책입니다.
첫 장부터 문체가 아주 강합니다.

작가는 평범하게 일상생활을 지내면서 과학과 경제의 진보 발전에 대해 자연의 댓가는 당연히 따라올수 밖에 없겠지 라는 생각을 그저 하고 살았다고 시작을 하는데요. 모든 보통의 사람들의 생각일것이라 생각합니다. 저또한 그러니까요.

지난 세기부터 변화된 지구 기후에 대한 객관적인 데이터와 기후학자들이 과학적으로 예측한 미래의 모습을 적나라하게 확인하며 작가는 2050년에는 지구의 온도 4도 상승은 불가피함을 전달합니다.

지구온난화(학생때 많이 들었지만 그냥 넘겨버리던 바로 그 단어)에 대한 내용이에요. 4도 상승..... 1도 2도 3도 4도 너무나 작은 숫자이지만 이 작은 온도의 상승이 우리에게 가지고 오는 것은 재앙 그 이상이라는 점이 너무 두렵게 느껴졌습니다.

다만 기후학자들은 '인류가 어떻게 이제 대처하는지에 따라 변화할 수도 있고', '지구가 예측과는 다르게 버틸 수 있을수도 있다' 라는 불확실성이 존재한다고 합니다. 그런데 2015년 파리기후협약에서 전 국가가 함께 약속했지만, 실제 실행하는 국가는 아직 전무하다고 합니다.

쭉 책을 읽어내려가면서 자연 생태계에서 인간은 어떤 존재인가?
우리가 평범하게 사용하는 모든 일상용품을 제작하며 발생되고 우리가 먹는 고기를 축산하는 곳에서부터 나오는 엄청난 탄소들이 결국 위험게이지를 넘어서 우리를 처형대 위에 올려놓았다는 사실을 모든 사람들이 인지해야한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ㅠㅠ

물론 저희에게는 정말 불편한 진실일 수도 있겠다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실제로 행동하기 위해선 많은 포기와 집단지성과 의식 개선이 필요한게 사실이니까요 ㅠㅠ
또한 나만 조금 노력한다고 과연 조금은 나아질 수 있을까 라는 생각도 당연히 따라왔어요.

30분여간 독서를 하는데 등에서 땀이 날 정도로 두려웠습니다..

다 읽은것도 아닌데 이렇게 느낀점이 많다니 아마도 이책은 조만간 끝까지 다 정독해야할 것 같습니다.
최근에 읽은 기후관련 책이 있는데 친구 빌려줘서 이름을 모르겠지만 진짜 기후변화가 아니라 기후위기라는 점은... 공감하는 바입니다.

예전에, 우연히 교육에 갔다가 알게 된 사실이 있는데요,
우리나라에는 원자력발전소가 전국 각지에 퍼져있다고 합니다.
그런데 그 사실 아시나요?
원자력발전소에서 생산되는 전기에너지의 사용의 70%가 수도권으로 옵니다. 송신탑을 통해 전달되어 올라와 전기로 사용된다고 하는데요, 모두 아시다시피 원전은 주변 환경에 안좋은 영향을 미치고 지역주민들간의 엄청난 갈등을 일으키곤 합니다. 그리구 사고 시 엄청난 인명피해를 가지고 오기도 하죠.
막상 발전소는 지방 외지에 있으나 사용은 서울 경기 등의 수도권에서 대부분 사용된다는 점.. 이또한 지역적 사회적 불평등을 야기하고 있다는 점을 알게 되었어요. 저는 특히 직업 특성상 이런 불평등지수에 예민할 수도 있어요. 수도권에 밀집되어 사는 사람들이 잘못 했다가 아니라, 신재생에너지 비율을 높여야하는 강력한 정책의 필요성을 느끼는 부분이었달까요?

이 책에서는 기후위기 또한 같은 맥락이라고 합니다.
기후재난이 찾아온다면 엄청나게 공장을 돌리며 경제적 이득을 취하는 것이 목적인, 자연을 당연한 것이라고 생각하며 개발하는 회사들은 언제쯤 적나라한 피해를 볼까요? 그들이 저질렀다고 그들이 책임질 수 없더라구요.. 결국 1차적인 피해는 정치적/사회적/지리적으로 상대적으로 열악한 지역의 주민들이 먼저 피해를 입게 될 수 있습니다. 해수면이 상승하면서 돌아오는건 바다의 염분이 넘어오며 농작물이 피해를 입고, 나무가 없어 흙을 잡아주지 못해 산사태가 일어나고, 기온이 건조해서 산불이 끝없이 번지고, 폭풍우 등으로 인해 평범한 일반 주민들이 가장 먼저 피해를 입게 될 수 있을꺼라고 합니다 ㅠㅠ 너무나 가슴아픈 사실이었어요.

그냥저냥 쓰다보니 내용이 길어지기는 했는데 이게 1부 내용이라는점...... 2부에는 더욱 적나라한 재난시나리오가 펼쳐져있다고 하는데, 심지어 결말은 답이 없다. 이렇게 될지도 모른다. 라는 보고서느낌이라는 의견도 있는데요. 저도 아직 다 보지 않았지만 너무 궁금한 뒷 페이지입니다!
현실로 다가올지 팩트일지는 아무도 모르지만, 언젠가는 찾아올지모르는 일.. 우리 모두 함께 행동해야한다는 의식을 불어넣어주는 책임은 분명한 것 같아요.

결론1 : 아무도 읽으실 것 같지는 않아서 느낀점 생각했던 점 끄적여봤어요.
결론2: 이책은 모두가 읽고 기후위기에 대한 경각심을 가지고 함께 행동해야한다.

네이버에 나온 책 소개 내용

‘살인적인 폭염’부터 ‘반복되는 팬데믹’에 이르기까지 우리의 상식과 사회의 근간을 뒤엎을 기후재난의 미래 ‘지구의 날’ 50주년을 맞이해 출간되는 『2050 거주불능 지구』는 최신 연구 자료와 통계적 근거를 바탕으로 가장 믿을 만한 기후변화의 미래 시나리오를 제시한다. 기존 기후변화와 관련한 다양한 논의들을 비판적으로 종합해 우리의 일상을 파괴할 지구온난화의 실제적인 영향과 그림을 제시한다. 단순한 ‘환경운동’이나 개인의 윤리적 각성으로도 해결할 수 없는 기후변화의 막대한 영향력을 규명하는 이 책은 걷잡을 수 없는 전염병 등으로 총체적 위기를 맞이한 인류 사회가 반드시 참고해야 할 기후재난 대응 매뉴얼이자 미래보고서다.

Sort:  

start success go! go! go!

하은님 공감합니다 우리의 미래를 위해 우리 후손들을 위해 경각심을 가져봅니다!

공감해주셔서 감사합니다!! go ~ go!!!

언젠가 집을 짓게 된다면 지열과 태양열을 충분히 활용할 수 있는 단열이 잘되는 집을 만들고 싶습니다~ 환경을 위해서요~ ^^

ㅎㅎ좋은, 멋진 꿈을 가지고 계신 것 같습니다! 저도 실천할수 있는 일을 더 적극적으로 고민해봐야겠습니다!! ㅎㅎ

 3 years ago 

그래서 경제적으로는 esg 경영이 필수적입니다. 바이든과 문정부의 그린뉴딜 기대해봅니다. 일단 무엇보다 자기 한사람의 경각심, 이건 반드시 가져가야할 것 같아요! ㅠㅠ

ESG경영.. 지속가능발전의 철학을 담은 키워드네요^.^ 맞아요 기후위기에 대한 경각심을 많은 사람들이 공감하고 함께 고민해나가는 사회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Coin Marketplace

STEEM 0.19
TRX 0.15
JST 0.029
BTC 63103.76
ETH 2556.80
USDT 1.00
SBD 2.8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