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라이프) 코로나 후유증

우리가 코로나를 무서워하는 이유는 정확히 정체를 알 수 없는 바이러스이기 때문이다.
온 국민이 2차, 3차 백신까지도 맞았지만 예방이 되지 않고, 하루에 십만명이 넘게 걸리지만 정확한 치료제가 없다.
그러다 보니 전세계가 속수무책으로 당하고 있다.

지난번에 코로나에 확진되어 격리도 되고 처방전을 받아 약도 먹었다.
그런데도 확실하게 나은 듯한 느낌이 없다.
계속해서 가래는 끓고 잔기침이 끊임없이 나온다.
컨디션도 완벽히 회복이 되지 않고, 입맛은 여전히 없다.
흔히들 이야기하는 후유증이 있다.
급식실에 함께 코로나에 걸린 사람들을 봐도 나와 비슷한 증상으로 계속 아프다.
그렇다고 심하게 아픈 건 아니지만 뭔가 몸이 축이 난 것 같아서 예전같지 않다.

남편이 인터넷에서 쌍화탕이 코로나 후유증 극복에 도움이 된다는 것을 봤다고 한다.
그래서 쌍화탕을 박스로 주문을 했다.
어릴 때는 절대로 먹지 않았던 쌍화탕이었는데, 후유증이 계속되니 뭐라도 먹어서 회복을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한약맛이 나는 쌍화탕을 먹으면 깔깔한 목이 싸해지는 것이 약간 도움이 되는 듯하다.
이걸 먹고 낫지야 않겠지만 질질끄는 후유증에 뭐라도 해야 할 것 같아 열심히 먹고 있다.

이래저래 코로나의 위력이 약해졌다고는 하지만, 가능하면 걸리지 말아야 하는 것이 또 코로나이다.
아프기도 많이 아프고, 후유증도 꽤나 오래가기 때문이다…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