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라이프) 슈퍼 푸드 - 블루베리

in Korea • 한국 • KR • KO2 year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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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식실 언니의 동생이 블루베리 농장을 한다.
작년에도 그 농장에서 블루베리를 사먹었었다.
체리알 정도의 크기가 되는 블루베리는 상품가치가 높아서 백화점이나 대형마트에 납품을 한다고 한다.
급식실 언니가 주말에 동생을 도우러 블루베리 농장에 가서 도와주고도 씨알이 굵은 블루베리는 얻어먹지도 못한다고 한다.
그런 상품은 가격을 아주 높게 쳐주기 때문에 큰 수입원이 된단다.
그래서 블루베리를 거의 수확하고 콩알만한 파치를 수확해서 아주 싸게 판다.
겨우 100g에 몇천원을 주어야 사먹을 수 있는 마트 블루베리와 달리, 파치의 경우 1kg에 만원 정도의 가격으로 사먹을 수 있다.
작년에 그런 블루베리를 사서 원없이 먹었던 기억이 있다.
맛은 씨알 굵은 것에 비하면 덜하다지만 그래도 꽤 달콤하고 맛있었다.

올해도 파치가 나오기만을 기다리고 있었는데, 올해는 블루베리의 몸값이 계속 좋았다고 한다.
파치도 높은 가격에 납품할 수 있을 정도였다나?
그래서 우리까지는 블루베리를 구경할 순번이 못되었다.
급식실 언니도 동생에게 겨우 몇킬로 마지막에 얻어 먹을 수 있었다고 한다.
급식실 동료들이 올해의 블루베리를 목 빼고 기다렸는데, 아쉽게 됐다.
그래도 언니가 본인이 받은 블루베리를 조금씩 맛보기로 나눠주었다.
귀하다니 더 맛이 좋은 듯하다.

내년에는 우리에게도 파치를 먹을 수 있는 기회가 오길 간절히 바래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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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한 몸이 됐네요.. 블루베리..
아껴서 조금씩 드세유~😀

 2 years ago 

거의 한입에….ㅋㅋㅋ

Upvoted! Thank you for supporting witness @jswi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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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가뭄이 심해서 농작물 가격이 모두 올라 이런 현상이 생기나 봅니다^^

 2 years ago 

기상이변을 직접 겪는 사람은 농부들이더라구요…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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