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라이프) 제주도 그녀

카페이름이 특이하다.
전에도 한번 가봤던 카페인데, 오랜만에 급식실 언니들과 외식을 하고 함께 다녀왔다.
‘샤브마니아’라는 월남쌈과 샤브샤브를 먹을 수 있는 집을 갔었다.
샤브샤브에 들어가는 고기는 사람 수대로 주문을 하고, 야채나 만두, 떡, 칼국수 등은 무한리필이 가능한 집이라 배불리 실컷 먹을 수 있는 집이다.
여기서 저녁을 먹고 조용한 카페에서 이야기를 하려고 자리를 옮긴 곳이 ‘제주도 그녀’였다.
이 집은 인테리어도 아기자기하고 따뜻한 느낌을 주는 곳이다.
음료도 정성이 가득 담긴 맛이 나고, 특히 젤라또를 꽤나 잘 만들어서 먹으면 깜짝 놀라는 맛이었다.

늦은 시간이었지만 젤라또에 에스프레소를 넣어서 먹는 아포카토를 주문해서 먹었다.
진하고 고소한 커피맛도 일품이었다.

예쁜 딸기와 함께 나온 요거트는 입에도 눈에도 즐거움을 주는 것이었다.

주택가에 자리하고 있어서 아는 사람만 찾아가는 그런 카페 맛집이란 생각이 든다.
급식실 퇴직한 언니의 남편이 이 집이 단골이라며 ‘제주도 그녀’네 집에 간다고 하며 다닌다는 얘기를 듣고 그때도 참 재미있었던 기억이 있다. 그분도 이집 커피맛이 일품이라고 칭찬을 많이 했다고도 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