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리안의 일기 #633 - 구내식당의 칸막이
구내식당에는 테이블마다 칸막이가 쳐져 있습니다. 코로나 예방을 목적으로 설치가 된 것이죠. 덕분에 동료들과 이 곳에 오면 조용히 밥만 먹고 갑니다. 칸막이 때문에 이야기를 나눌 수가 없기 때문이죠. 처음에는 어색하지 않을까 보였는데, 막상 먹어보니 생각보다 편해요. 그냥 먹기만 하면 되니까요. ㅎㅎㅎ
오늘의 메뉴는 전주비빔밥이었어요. 비빔밥도 괜찮았지만, 오늘은 이상하게 미역국이 가장 맛나네요. 어렸을 때는 미역국에 질려서 한동안 좋아하지 않았는데, 몇년 전부터인가 다시 좋아졌더라구요. 장마로 썰렁해진 날에 배를 든든히 해준 고마운 요리였어요.
직급 낮은 사원들은 열광한다던데 ㅎㅎㅎ
직장상사와 같이 얘기하며 밥먹는게 쉽지 않다는 뜻이로구나! ㅠㅠ
얌얌~!
쩝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