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휴가철, 과채류를 계곡에 담가두시면 안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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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더위를 피해 계곡 등으로 피서를 가신 많은 분들이 수박, 참외와 같은 과일과 야채를 차가운 계곡물 속에 담가두고 꺼내드시는데 이처럼 계곡물에 과일 등을 담가두는 행동은 매우 위험하니 주의해야 한다고 합니다.

맑아 보이는 1급수 계곡물에도 대장균을 포함한 각종 미생물이 득실거리기 때문입니다. 특히 수많은 사람들이 계곡을 찾는 여름 휴가철에는 간혹 사람의 배설물이 섞여 있을 수 있어 더욱더 많은 대장균이 번식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전 조사에 따르면 국내 계곡 8곳에 대해 수질 검사를 한 결과, 대장균이 100㎖당 평균 1,700여 마리가 검출되었는데 만약 대장균에 감염된다면 복통, 구토, 설사를 할 수 있고 심하게는 복막염이나 방광염, 패혈증으로까지 이어질 수 있습니다.

또한 소량의 계곡물로도 대장균에 감염될 수 있어 수영하다 계곡물을 마시게 되는 경우도 유의해야 하며, 계곡물에는 '이질아메바', '스파르가눔' 등의 기생충도 서식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기생충과 미생물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계곡에 가기 전 충분한 양의 마실 물을 준비하고, 아이스박스를 준비해 과일과 채소를 보관해야 하며 특히 과채류를 씻을 때에도 계곡물이 아닌 정화된 수돗물에서 세척 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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