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엘리멘탈 - 해외 부진 속 유독 한국에서 크게 흥행

image.png

픽사 영화 '엘리멘탈'(감독 피터 손)이 해외 영화 시장에서는 흥행이 부진한 가운데, 국내에서는 유래없는 역주행 신화를 써내려가고 있습니다.

제76회 칸 영화제 막작으로도 선정되었던 '엘리멘탈'은 북미에서는 박스오피스 2위로 데뷔했지만 주말 3일간 수익이 픽사 애니메이션 역사상 최악의 오프닝 성적을 기록하여 큰 실망을 안기기도 했습니다.

현재는 경쟁작인 '플래시'가 주연 배우 리스크 와 '인어공주'가 극장에서 거의 내려가는 중이어서 상대적으로 어느정도 반등을 하고 있지만 피터 손 감독이나 디즈니, 픽사의 입장에서는 전작이던 '굿 다이노'의 성적에 비해 크게 부진한 성적을 거두고 있어 아쉬움이 큽니다.

반면 한국에서는 '더 퍼스트 슬램덩크', '스즈메의 문단속'에 이은 2023년 애니메이션 역주행 신화의 세 번째 주인공으로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개봉 첫 날 '범죄도시3', '플래시'에 밀려 4만 8000여명의 관객을 모으면서 박스오피스 3위로 출발한 '엘리멘탈'은 이후 입소문을 타고 관객 수를 꾸준히 늘려나갔고개봉 2주차에는 100만 관객을 돌파하더니, 아예 '굿 다이노'의 관객수인 133만 명도 훌쩍 넘기면서 2주 연속 박스오피스 1위를 기록하였습니다.

이러한 이례적인 역주행은 '엘리멘탈'이 피터 손 감독의 개인적인 경험에서 영감을 얻은 작품으로 한국계 미국인인 피터 손 감독은 자신의 가족이 뉴욕으로 이주했을 때의 경험을 토대로 작품을 만들었고, 극중 불 원소를 통해 공동체와 전통을 중시하거나 매운 음식을 먹는 등의 생활상이 많이 묘사되는 점이 국내를 비롯한 아시아권 관객들에게 많은 공감을 얻고 있는 것으로 여겨집니다.

Sort:  

감사합니다
덕분입니다
나마스테()()()

고맙습니다

Coin Marketplace

STEEM 0.20
TRX 0.15
JST 0.030
BTC 65317.17
ETH 2646.03
USDT 1.00
SBD 2.8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