늦깎기로 찾은 행 복

in Korea • 한국 • KR • KO5 years ago (edi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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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을때 아니 어려서부터 난 행복이란 단어는 알지만 진짜 행복의 모습은 알 수가 없었다
도대체 행복이라는게 정말 있기나 한것일까.....
아이들이 태어나 자라는 모습이 한없이 사랑스럽지만 그래도 내 가슴엔 행복이 느껴지지 않아 아이들이 사랑스러움을 느끼게 해줬던 것들이 행복이었노라고 애써 나 자신을 설득해보지만 이 역시 그저 설득이었을 뿐~
잘 나간다는 직장도, 잘 나가던 사업도 그 무엇도 하무감을 채워주지 못했다
건강한 신체에 건강한 정신이 깃든다 하듯이 어쩌면 그 허무는 한 알의 식사 대용을 갈망할만큼 식욕이 없을 정도의 허약함과 그로 인한 불면 때문이었이었는지도 모르겠다
먹지도 잠을 잘 수도 없고 눈이 부셔서 눈도 제대로 뜨지 못할 지경이나 국내 최고의 종합병원에서 특진으로 종합검사를 해봐도, 최고 명성의 한의를 찾아봐도 원인을 찾지 못하고 아이들이 어리니 두고 죽을 수도 없고......
소망이라고는 세월이 빨리 흘러서 아이들이 성장하면 내가 죽을 수 있기만을~~~
그러던 날들이 건강이 회복되면서 밥이 맛있음도 알게 되고 꿀잠도 잘 수 있게 되니 그저 날마다 눈을 뜨고 창밖을 바라보면 감사가 절로 나오고, 잠자리에 들면 아~ 행복해~ 가 절로 나온다
70을 바라보는 지금 꿈 꾸기에 바빠 과거를 잘 뒤돌아 보지 않지만 애써 기억을 더듬어 보면 이 행복감을 느끼기 시작한게 불과 삼사년전 즈음부터 인듯하다
행복이라는 단어를 알기에는 너무나 긴 세월이었지 싶다. 누군가는 10년만 젊다면을 말하지만 나는 절대로 시간을 되돌리고 싶지 않다
아름다운 석양의 노을빛 처럼 노년의 삶도 충분히 아름답고 빛날 수 있음을 알기에~
에이브라함 링컨이말했다던가
사람은 자기가 행복해지기 원하는 만큼 행복해질 수 있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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