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 추천. 일드: 빵과 스프, 고양이 ...

고정적으로 찜해놓고 보는 시리즈물이 있습니다.
나름 재미지고 킬링타임 되는 콘텐츠들이지만,

주로 작업하면서 지루하지 않도록 틀어놓기 때문에

가끔 너무 복잡한 맥락이 전개되거나
고성방가나 소음이 심해지면, 더이상 도움이 안됩니다

그러다 찾은 드라마.

"빵과 스프, 고양이와 함께 하기 좋은 날"

일본 콘텐츠는 제 취향과 거리가 먼 탓에 그닥 볼 일이 없지만,
고양이에 이끌려 클릭.

여차 하면 닫을 생각으로 경계심 가득한 시선으로 시작했는데
역시 편견은 금물.

전형적인 일본 분위기, 일본 로컬 문화
저예산을 지향하는 제한된 세팅 장면과 전개
멋진 외모의 배우나 풍경도 없고
트렌디함은 찾아볼 수 없는 ...

매력적인 구석은 찾아볼 수 없지만
이상하게 끌 수가 없었습니다 ㅎㅎ

모든 것이 잔잔합니다
배우들, 배우들의 연기, 스토리.

의외로 어색하지 않은 장면 전환과 흐름.

그 중에서, 밝은 채광과 잦은 미소가 가장 어필합니다
빛과 미소는 국경을 초월하니까요

드라마에 집중하기보다는

동네 사람들의 편안한 이야기에 젖어들며
가볍게 즐기기에 좋은 것같습니다 ^^

고양이의 연기도 꽤 자연스럽습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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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에는 산책을 나가야겠습니다

최악의 미세 공습 다음날의 선물.
너무 귀한 날씨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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