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in KOREAN Society3 years ago

정말 좋아하는 가수가 있다. 오늘 퇴근 후 한숨을 돌리며 갑자기 생각이나서 들어 본 노래들!!!
잔나비라는 그룹이다. 이제 갓 30대에 들어선 멤버들!!!
익히 아는 분들도 많으시겠지만.
모든 가사가 시 같은...
고백같은 보편적인 가요가 아닌
읊조리 듯 부르는 모든 노래가 어떤 날은 웃음을 주기도 하고 눈물을 주기도 하고
어떤 날은 공감을 하게도 되며 어떤 날은 의문을 갖게도 한다.
개인의 취향이라 선뜻 소개하기 어려웠지만
정말 꼭 들어보시길...
많은 곡이 있으나
그 중 한 곡 가사를 옮겨본다. 아름다운 가사 상도 많이 수상한 가수다.

  • 꿈과 책과 힘과 벽-
    해가 뜨고 다시 지는 것에
    연연하였던 나의 작은방
    텅 빈 마음 노랠 불러봤자
    누군가에겐 소음일 테니
    꼭 다문 입 그 새로 삐져나온
    보잘것없는 나의 한숨에
    나 들으라고 내쉰 숨이 더냐
    아버지 내게 물으시고
    제 발 저려 난 답할 수 없었네
    우리는 우리는
    어째서
    어른이 된 걸까
    하루하루가
    참 무거운 짐이야
    더는 못 갈 거야
    꿈과 책과 힘과 벽 사이를
    눈치 보기에 바쁜 나날들
    소년이여 야망을 가져라
    무책임한 격언 따위에
    저 바다를 호령하는 거야
    어처구니없던 나의 어린 꿈
    가질 수 없음을 알게 되던 날
    두드러기처럼 돋은 심술이
    끝내 그 이름 더럽히고 말았네
    우리는 우리는
    어째서
    어른이 된 걸까
    하루하루가
    참 무거운 짐이야
    더는 못 간대두
    멈춰 선 남겨진
    날 보면
    어떤 맘이 들까
    하루하루가
    참 무서운 밤인 걸
    잘도 버티는 넌
    하루하루가
    참 무서운 밤인 걸

자고 나면 괜찮아질 거야
하루는 더 어른이 될 테니
무덤덤한 그 눈빛을 기억해
어릴 적 본 그들의 눈을
우린 조금씩 닮아야 할 거야 ------ end

'우리는 우리는 어째서 어른인 되는 걸까' '하루 하루가 참 무서운 밤이야'
'자고 나면 괜찮아질 거야 하루는 더 어른이 될테니....'

눈물이 나는 가사다.
인생의 무게를 가볍게 위로하며 노래한다.~~~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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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래가사가 참 힘든 현재를 표현을 한 것일까요!!!삶의 무게가 무겁게 느껴지네요!!

요새 젊은 가수들 잘 모르겠더라구요

열정이 넘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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넵!!!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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