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우리집 베란다가든

in KOREAN Society3 years ago (edited)

요즘은 바깓 세상이 온통 꽃잔치라 베란다가든의 매력이 살짝 떨어지네요. 그래도 우리집에서는 여전히 꽃들이 피고지고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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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1일 새해 아침부터 피어나기 시작, 제게 큰 기쁨과 설레임을 주었던 마가렛은 아직도 많이 피어있어요. 작년에 삽목했던 것까지 꽃이 가득 피어나 적어도 매일 100송이 가까이 피어있었던 거 같아요. 이 꽃은 한번 피면 참 오래 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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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월 8일 충청도 옥천에 있는 묘목장까지 가서 사온 작약이 놀라운 속도로 쑥쑥 자라 꽃봉오리가 생겼어요. 분홍분홍한 예쁜 작약이 필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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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날 같은 곳에서 사온 청수국도 잘 자라 꽃봉우리가 여러게 맺혀 있어요. 정말 기대되는 꽃이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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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가 선물해준 수선화도 피었어요. 빛깔이 고운 흰색 수선화예요. 원래 두송이가 있었는데 옮기다 한송이가 뿌러졌어요. 아까워서 물컵에 넣어놓았더니 다행히 꽃이 피어 식탁을 장식해줬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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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가을에 또 다른 친구가 주었던 작은 국화화분 두개를 꽃이 진다음 혹시나 살까 싶어서 겨울 내내 물을 주었더니 요즘 잎도 커지고 심지어 꽃봉우리까지 생겼어요. 이건 좀 놀라워요. 지금은 봄인데 꽃이 뭔가 착각을 했나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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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박씨도 얻어다 심었어요. 4개 심었는데 3개 싹이 났어요. 요즘 무럭무럭 자라네요. 작년처럼 많은 호박꽃을 피워보려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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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요즘 또 신기하게 보고 있는 건 감자예요. 겨울에 싹이난 감자 한개를 흙이 담긴 포대에 심었는데 싹이 나와 벌써 꽃봉오리가 생겼어요. 이러다 감자를 한가마니 수확할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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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여기까지...
날씨가 따뜻해지면서 요즘 쑥쑥 자라는 나의 베란다 식물들~
매일 아침마다 이런 모습을 지켜보는 재미가 쏠쏠하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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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선화 꽃을 뜨거운 물에 넣어 차로 우려 마시는 것은 정말 획기적인 발상입니다. 나도 한 잔 주세요. 항상 혼자만 마시고....

차로 마신게 아니고 꽃을 피운거예요.

수선화 꽃을 찻잔에 담아놨는데요?????

글을 안읽으셨구나. 꽃이 뿌러셔서 컵에 담아 피웠다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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