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신을 맞았어요.

드뎌 어제 코로나 백신을 맞았어요.

들려오는 이런저런 소리에 긴장을 안할수 없더라구요. 그러나 피할 수도 없는 일. 좋은 기분으로 맞기로~
동네 내과의원에 갔더니 의사선생님이 꼼꼼히 체크하고 아프지않게 직접 주사도 놔주셨어요.
어제 낮엔 아무렇지 않았는데 밤이 되니 팔이 조금 뻐근. 아침에 일어났을 땐 팔이 좀 더 아팠으나 예전 학교다닐때 예방주사 맞은 느낌 정도. 생활하기엔 불편하지 않았어요.

우리 학교 때는 1년에 서너번 예방주사를 맞은 거 같아요. 장티푸스랑 머머머 있었는데 기억이...
국민학교 때 담임선생님이 아침에 오늘 예방주사 맞는 날이라고 하심 수업 중간중간 운동장을 살폈어요. 간호사 선생님 오시나 보려고...운동장에 나타나면 그때부터 가슴이 콩닥콩닥~
서로 나중에 주시 맞으려고 뒤로 빼던 기억도...저학년 땐 덩치큰 남학생이 무섭다고 울던 일도 있었어요.

백신이 효과가 좋아 코로나를 물리쳐주길~~~

우리집엔 오늘 호박꽃이 올해 첨으로 피어났어요.
앞으로 우리집에 좋은 일이 생길거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