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 운전연습, 새끼 비행연습 시키는 어미새 마음

in KOREAN Society3 years ago (edited)

딸이 수능셤 보자마자 운전면허를 땄는데 걱정이 돼 미루고 미루다 대학 졸업반인 작년 여름에서야 제 차 운전을 시켰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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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도저히 연습을 시키지 못하겠어서 연습선생님 구해서 돈주고 10시간 연습시킨 후 제가 옆에 탔어요. 심장이 어찌나 쫄아붙는지...

다양한 상황에서 운전연습을 해봐야 당황하지 않을 것 같아 비오는 날, 야간 운전을 해보도록했어요. 생각보다 침착하게 잘 하네요.
그래도 아직은 제가 옆에 탔을 때만 운전을 할 수 있게해서 혼자 운전을 해 본 적은 없어요.

그런데 이번주 토요일에 친구 한명과 연천에 취업해 있는 친구에게 놀러가기로 했다고 차를 빌려달라네요.
애 운전실력을 못 믿는건 아니지만 아직도 걱정이..
금욜 오후에 저랑같이 미리 연천 한 번 다녀오기로 했답니다. 길을 익히라고...
아기새 비행연습시켜 하늘로 날려보내는 어미새 마음같아요.
잘 하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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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처음 운전할때 생각나네요 ㅠ ㅎ. 잘할 수 있을까 하는 걱정하는 마음이 크고 운전에 대한 무서움도 있었는데 막상 스스로 해결해야 하는 상황이 벌어지면 알 수 없는 용기와 능력이 생기는거 같아요! ㅎㅎ
따님 걱정하시는 마음이 크시겠지만 ㅠ. 부모님이 알지 못하는 용기와 자신감, 문제해결능력이 있을거에요! 믿고 지켜보시는게 좋겠습니다!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아이를 믿고 맡겨야겠어요. 언제까나 품고 있을 수는 없으니까요. 적당한 시기에 풀어주는 것도 어미의 역할이라는 걸 느낌니다.

저도 같은 경험이 있어요!!
대학 졸업한 딸아이 운전연습을 제가 해준적이 있았는데 제심장이 떨려서 운전연습을 못해줬어요..이젠 딸이 직장을 다니게되면서 차를 구입하면 운전학원에서 운전연수를 시켜줄 예정입니다..그마음 충분히 이해가 가네요^~^

ㅎㅎㅎ 저도 첨엔 심장이 쫄아붙는 줄 알았어요.
엄마들이란...

ㅎㅎㅎ
저도 처음에는 옆자리에서 엄청 잔소리를 했는데.... 지금은 저보다도 운전을 잘 하고 있답니다~
다~~ 엄마들 마음인가 봐요~~걱정이.....ㅎㅎ

이젠 품에서 풀어줘야할 때인데...쓸데없는 걱정이겠죠? ㅎㅎㅎ 엄마라서...

믿어주고 맡겨버려야 하더군요..
운전은 부담주면 절대 안되는거라서.

그르게요. 믿어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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