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감과 의미가 느껴지는 "할아버지와 손주" 조형물
공원의 많은 조각과 조형물 중에 이 조형물이 필자의 시선과 마음을 끌었다. 평범해 보이지만 오늘의 사회 변화와 조부모의 바람직한 역할을 간접적으로 나타내고 있는 듯해서이다.
맞벌이 가정이 대부분인 요즘 조부모의 손주 돌봄의 기회와 시간이 늘었다. 이는 조부모들이 손주에 대해 미치는 정서적, 교육적 영향이 그 만큼 커졌다는 것을 의미한다.
그래서 어떤 조부모들은 손주들에게 좋은 영향을 주기 위해 독서는 물론 어학도 꾸준히 배우고 운동도 같이한다. 이를 일컬어 "격대 교육"이라고 하는데 한 세대 간격을 두고 교육하는 것을 의미한다.
훌륭한 선례가 있다. 1903년 여성 최초로 노벨 물리학과 화학상을 수상한바 있는 "마리 퀴리" 부인도 외조부모의 "격대 교육" 영향의 결과라고 많은 사람들이 평가를 한다.
이 조형물에 제작자의 별도 설명은 없지만 아마도 요즘 조부모들의 선한 역할의 중요성을 담으려고 하지 않았을까 하는 바램을 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