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의 췌장을 먹고 싶어 (타자연습)

in Book it Suda3 years ago

때를 놓친 것은 어쩔 수 없으니까 다 읽은 뒤에는 그녀의 집에 찾아가 돌려주기로 했다. 그녀의 영정에 절하는 것은 그때 하면 된다.
침대에서 반쯤 남았던 그 책을 다 읽고 났을 때는 이미 저녁이었다. 커튼을 닫고 형광등 빛으로 시력을 얻었던 나는 시간의 경과를 휴대폰에 걸려온 한 통의 전화로 알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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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애니란 것을 전혀 안보던 제가 정말 푹빠지고 슬프게 봤었던 애니가 너의 췌장을 먹고 싶어였어요 ㅠㅠ 여주 마지막에 죽는 거 보고 너무 우울해서 며칠동안 저도 우울한 상태로 살았...사쿠라 엉엉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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