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5사변 육군전사 2권(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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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편 제2기 작전

제1장 국련군의 참전과 아군의 전선 정리

제1절 국련군의 전투 참가

제1항 국련 지상군 선견대의 한국 도착

단기 4283년 6월 27일 국련 안전보장이사회 결의에 따라 대한민국을 원조하기 위한 국련 가맹국 중 최고의 무력 원조는 전술한 바와 같이 미국 해공군의 출동으로 나타났는데 지상군의 내원은 동년 7월 1일 미군 지상부대 선견대의 도착을 효시로 한다.

7월 1일 미 보병 제24사단의 선견부대인 제25사단 제21연대 1대대가 부산에 상륙하여 금거 전선에 출동하였으며, 곧 뒤이어 맥아더 원수는 주한 미군 총사령관에 윌리엄 F. 딘 소장을 임명하였다.

제2항 국련군 전투 참가에 관한 국련의 결의

전기 국련 안전보장이사회의 6월 27일 결의에 표현된 집단안전보장의 정신을 더욱 구체화하는 결의가 국련 안전보장이사회 7월 7알 회의에서 채택되었다. 동 결의에 의하여 국련은 공산 침략자를 구축하기 위한 국련 십자군의 형성을 구체화하게 된 것이니 동일부로 극동에 국련 통합군사령부를 설치하고 맥아더 원수를 재한 국련군 총사령관에 임명하는 동시에 국련기를 한국전선에서 사용할 것을 결의하였다.(부록 제20 참조)

이어 크리그브 리 국련사무총장은 7월 14일 국련가맹 52개국(이미 군사원조를 보낸 미국과 이 결의를 반대한 유고슬라비아와 소련 진영 5개국을 제외한 전 가맹국)에 대하여 군사원조의 여부에 관한 조회를 행하였던 바 그 결과, 영국, 프랑스, 뉴질랜드, 등의 지상부대 파견신청이 있었으며, 기타 각국으로부터 각종의 원조 제공의 신청을 접함에 이르렀다.

제2절 아군의 전선 정리

제1항 국련 지상군의 전선 배치

전술한 바와 같이 국련 결의에 의하여 한국전선에 출동하게 된 미 육군 제24사단 선발부대는 7월 1일 부산항에 상륙, 2일에 대전에 도착하여 거점확보를 목적으로 계속 대전 북방에 진출하였다. 3일에는 부산에 기지사령부가 설치되어 그램프 가빈 준장이 사령관으로 임명되어 계속 상륙하는 미군 주력부대를 지원하게 되었다. 4일에는 오산~평택 간에 미군 선봉 부대가 진출하여 이 선에 방어진을 구축하고 적과 최초로 접촉하게 되었다. 이 전투에서 적에 대 타격을 가하였으나 미군도 괴뢰군의 압박으로 현 배치선으로부터 후퇴하여 북위 37도선 부근 동부는 덕재리로부터 진천을 통하여 서해안으로 뻗치는 신 방어선에 배치되었다.

이에 앞서 7월 1일에는 한국 공동방위사령관 존 휴스턴 처치 준장이 새로 임명된 한국파견 미군 총사령관 윌리암 F. 딘 소장의 고급 연락장교로서 총사령부 근무로 전임되었다가 7월 7일 또다시 국군 재편사령관으로 임명되었다.

제2항 신 전투지경선의 설치

미 지상 전투부대가 한국에 도착하여 축차 서부전선에 투입되어 전투에 참가함에 이르러 국련군의 전투 참가를 위한 시간적 여유를 얻기 위하여 육본 작명 제18호에 의거 하여 지연작전을 감행하면서 제1, 제2, 제3, 제4, 제5 수용진지를 설치하여 병력을 축차 수용하여 철수한 아군은 평택 부근에 집결하여 부대를 정리, 서부전선을 미국에 인계하게 되었다. 아군은 육본 작명 제23호(부록 제21 참조)에 의하여 설정된 신 전투지경선에 전진, 적의 남진을 강력히 저지하고 공세 이전을 실시하게 되었다. 육본 작명 제23호에 지시된 신 전투지경선은 다음과 같다.

(一) 국련군과 제1군단

동산리(천안군 동면)~만적산~장군봉~오산리(안성군 금광면)~보평리(안성군 실합면)~쌍령산(용인군 고삼면)~호리(용인군 용인면)~금어리(용인군 포곡면)~동림리(용인군 모현면)~신촌리(광주군 대왕면)

(二) 제1군단과 제6사단 간

남한산~흥호리 방면의 수류교차점~대둔리~이전동~금왕산(양평군 양동면)~용봉산(선상은 제6사단에 속함)

제3항 아군의 전진 및 신 방어선 배치

미 지상군의 서부전선 담당으로 인하여 평택 부근에 집결 중이던 아 제1군단은 육본 작명 제23호(부록 제21 참조)에 의거 하여 새로 설정된 전투지경선 내에 전진하여 신 방어선에서 강력히 적을 저지하라는 명령을 수령하고 제6사단 제7연대 및 제19연대의 감행하는 지연작전의 엄호 아래 수도사단은 자동차 수송으로 성환~입장~진천을 경유 오산리로 이동, 집결하고 제-1사단은 철도 수송으로써 성환~조치원~청주를 경유, 자동차 수송으로써 청주에서 연담리를 경유, 음성에 이동 집결하고 제2사단은 군단사령부와 같이 철도 수송으로 연담리 부근에 이동 집결하였다.

7월 6일 24:00 현재 이동을 완료한 제1군단은 군단사령부를 청주에 설치하고 수도사단은 진천에, 제1사단은 음성에, 제2사단은 군단 예비대로서 연담리에 각각 위치하여 진천 방면, 무극리 방면으로 남하하는 적에 대비하였다.

제4항 육군본부의 대전 이동

수원이 적의 제압하에 들어가자 육군본부는 7월 3일에 평택으로 이동하여 평택에서 하루를 주둔하고 수원 방어선이 붕괴되자 다시 7월 4일에는 대전으로 이전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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