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워크 592일째 (달성 2.85km)

in AVLE 일상2 years ago (edited)

밤 10시 30분 정도 되고 날씨가 이제 제법 쌀쌀해지다 보니
운동하는 사람들이 드문드문 보인다.
이 시간에도 달리는 사람이 있을까 해서 지켜 보니 간간히 보인다.
몸관리를 위한 일정한 목표를 가지고 꾸준히 운동하는 사람들이라는 생각이 든다.
달리기 운동에 도전한지 한달은 넘어선거 같다.

등산 시작한지 3년이 된 즈음에 이제 어느 정도 괘도에 올랐다고 자부하고 있던 즈음에
새로운 도전을 위해 달리기 운동을 시작했었다.
달리기에 입문해 매일은 아니지만 계속 달리면서 느끼는 것은
3년전 등산에 입문하면서 느꼈던 큰 벽, 좌절감에 다시 직면했다는 것이다.
얼마나 더 참고 견디고 이겨내야 어느 정도 괘도에 오를까.
등산하면서도 포기하고 싶었던 순간이 너무나도 많았던 기억이 떠오른다.
포기하는 순간 끝임을 알고 있다.

저번주 골때녀 첼린지리그 개막전에서 최약체 아나콘다가 발라드림에 5:0으로
지고나서 했던 인터뷰가 기억이 난다.
"우린 해도 안되는 것인가, 이게 진짜 가능한 싸움인가"
달리기 운동을 하면서 요새 내가 느끼는 감정과 비슷하다.
달리기 운동이 뭐라고 그렇게까지 생각하냐라고 할수도 있겠다.
난 삶의 접근방식을 얘기하는 것이다.
그런데 실패가 끝이 아니고 포기가 끝임을 분명히 알고 있다.
계속 도전해 보고 싶다.
개인적으로 등산에서 한번 성공한 사례가 있지 않는가
앞으로 직장생활하면서 아니 이제 정년 퇴직후 인생의 하프타임을 살아가면서
수 많은 도전앞에서 얼마나 많은 좌절과 절망에 직면해야 할텐데
멈출 것인가, 이기는 싸움만 할 것인가...
한걸음씩 가보자.
어제도 걷기 목표 달성부터 달성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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