흐린 날씨와 함께하는 재즈 곡 Misty

in zzan3 years ago

오늘은 비도 온 다음의 흐린날이라 딱 이 곡이 생각나서 연주해보았습니다.

바로 Misty라는 재즈 발라드 곡인데 이 곡은 피아니스트 Erroll garner가 연주곡으로 쓴 노래로서, 1955년 그의 앨범 Contrasts에 녹음되어 수록되었습니다. 그 뒤 Johnny Burke라는 작사가가 노랫말을 붙였다고 해요.

여담으로 Erroll garner는 안개 속을 비행하는 여객기의 창문 밖을 바라보고 있다가 갑자기 매력적인 멜로디를 떠올렸지만, 악보를 읽고 쓸 수 없어서, 곧바로 멜로디를 기록하지 못했습니다. 멜로디를 잊어버릴 듯 말 듯한 위기에서 그는 시카고에 비행기가 착륙할 때까지 필사적으로 멜로디를 계속 떠올렸고, 비행기가 착륙한 직후 택시를 타고 호텔로 향했습니다. 그리고 급하게 테이프 녹음기를 구해와서 호텔 피아노에서 멜로디를 연주해 녹음하였다고 해요. 이 일화와 곡을 들은 Erroll garner의 친구가 "안개처럼 희미한 곡이다"고 평했다 하여 Misty라는 제목이 붙여진 이 곡의 재밌는 뒷 이야기가 있어요.

Contrastsgarner.jpg

  • Erroll garner의 Contrast 앨범 자켓

Look at me, I'm as helpless as a kitten up a tree

And I feel like I'm clingin' to a cloud,

I can' t understand

I get misty, just holding your hand.

Walk my way,

And a thousand violins begin to play,

Or it might be the sound of your hello,

That music I hear,

I get misty, whenever you're near.

Can't you see that you're leading me on?

And it's just what I want you to do,

Don't you notice how hopelessly I'm lost

That's why I'm following you.

On my own,

When I wander through this wonderland alone,

Never knowing my right foot from my left

My hat from my glove

I'm too misty, and too much in love.

I'M JUST too misty, And too much
In love...

  • Misty 연주 영상

흐린 일요일은 끝나가고 곧 내일은 월요일이네요.
모두들 힘내시길 바라며 오늘 포스팅을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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