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속 같은 방

in zzanlast year

사람을 배운다
선한 사람은 예쁜 시어를 만든다
슬픔 속에서도 언어는 꽃과 같고
대지를 덮는 풀잎들 같다

사람이 그리울 때는
시를 본다
내 방은
산 속에 있는 정자처럼 된다

고요한 가운데
내 마음은 타오른다

시를 볼 때
나는 목마르다
시어들 속에 계속 머무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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