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끝없는 우주 속, 둥글게 빛나는 치즈 달이 떠 있었다.
그 위에는 작은 새끼 고양이들이 모여 발자국을 남기며 뛰어놀았다.
치즈 구멍마다 고양이들의 장난감 같은 놀이터가 되어 있었다.
한 마리는 구멍 속에 쏙 들어가 숨바꼭질을 했다.
또 다른 고양이는 치즈 조각을 굴리며 공처럼 쫓아갔다.
치즈 향이 가득한 공기는 고양이들을 더욱 신나게 만들었다.
달 위에서 야옹 소리가 메아리처럼 울려 퍼졌다.
멀리서 별빛이 반짝이며 아이들의 웃음 같은 빛을 보탰다.
치즈 달은 새끼 고양이들의 천국이자 꿈의 놀이터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