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끝없는 우주에 롬바드 치즈로 이루어진 달이 떠 있었다.
그 위에서 고양이들이 치즈 구멍을 미끄럼틀 삼아 놀고 있었다.
그러던 중 멀리서 거대한 우주 치즈 혜성이 나타났다.
혜성은 녹은 치즈 꼬리를 휘날리며 달을 향해 돌진했다.
고양이들은 눈을 크게 뜨고 급히 달 표면을 달리기 시작했다.
치즈 가루가 사방에 흩날리며 발자국이 반짝였다.
몇몇 고양이는 작은 치즈 조각 위에 올라타 도망쳤다.
달빛과 혜성의 불빛이 뒤엉켜 눈부신 황금빛 하늘을 만들었다.
결국 고양이들은 무사히 벗어나, 멀리서 달을 바라보며 안도의 야옹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