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햇살이 반짝이는 마당에 고양이가 조심스레 걸어왔다.
그 앞에는 반투명한 젤리 악어가 꿈틀거리고 있었다.
고양이는 꼬리를 세우고 발을 천천히 움직였다.
눈빛은 사냥감을 놓치지 않겠다는 결의로 빛났다.
젤리 악어가 갑자기 튀어 올랐지만 고양이는 침착했다.
앞발을 번쩍 들어 정확히 잡아냈다.
악어는 푸드득 흔들렸지만 젤리라 쉽게 빠져나가지 못했다.
고양이는 만족스러운 미소를 지으며 악어를 바라보았다.
그리고 그 순간, 마당은 작은 모험의 무대가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