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부의 아내였던 이쁜언니들⑦
동대구행 열차는
동백산 역을 출발해
철암역 저탄장과 선탄장을
밀어냅니다
멀리 갈소록 어머니 얼굴이
피어오릅니다
이쁜 언니, 나의 어머니
허리는 휘어서 새우등이 되시고
틀니는 헐거워 빼 놓으시고
음식을 제대로 씹지 못해
너무 빼빼 마르셨습니다
기억은 희미해져
한 맺힌 이야기만 풀어놓으시고
했던 말 또 하고, 또 하시며
나의 손을 잡으셨습니다
이쁜 언니, 나의 어머니
어머니께 드리면
꽁꽁 숨겨 두었다가
당신을 위해서는 한 푼도 쓰지 않고
손주들 용돈으로 내어 주실까 봐
이쁜 언니, 회장님께
우리 어머니랑 맛있는 거 드시라고
두툼한 현금 봉투 드리고 왔습니다
열차가 태백에서 점점 멀어질수록
이쁜 언니들이
무수히 피어났습니다
예쁜 꽃으로 피어났습니다
건강하게 오래오래 사세요
추석 명절에 다시 찾아뵙겠습니다
이쁜 언니, 나의 어머니들이 노인일자리로 가꾸는 도라지 꽃밭
철암역 선탄장과 저탄장
폭염에도 에어컨이 필요 없는 시원한 고원도시, 해발 680m, 현재 온도 22도
이쁜 언니, 나의 어머니들이 노인일자리로 가꾸는 배초향 꽃
이쁜 언니, 나의 어머니들이 노인일자리로 가꾸는 해바라기
이쁜 언니, 나의 어머니들이 노인일자리로 가꾸는 백일홍 꽃밭
<글 읽는 순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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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jamislee가족이라는 걸 잊지 말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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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age of growing, let’s go!🌳🌳🌳
꽃이 참 보기 좋습니다. 어머니도 아름다우시고요.
네, 고맙습니다.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이름 어머니...
어머니는 세상에서 제일 아름다운 단어예요 ~ ^^
그렇지요. 늙어가는 모습을 자식이 바라보니 마음이 짠 합니다.
엄마가 보고플때 엄마 사진 꺼내놓고
살아가면서 평생 그리울 한 단어는
"엄마 " 입니다
퇴직하고, 어머니 돌보러 태백에 왔습니다.
지금하지 않으면 후회할 것 같아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