펀샵에서 산 헤드넷
백수가 된 이후에 쇼핑을 잘 안 하게 된다. 물론 정말 필요한 것들은 하나씩 사긴 하는데 내가 주로 물건을 사는 온라인 쇼핑몰이 두 세 군데 정도 있다. 그 중 하나가 펀샵이다. 펀샵엔 진짜 재밌는 물건들이 많다. 거기다 스마트폰이나 태블릿 pc에 앱을 설치하면 '날마다 룰렛', '무료배송' 관련 알림 또는 메일이 매일 온다.
날마다 룰렛은 앱에서 룰렛을 돌리게 되는데 매일 100원/200원/500원/꽝 중의 하나가 선택되는데 이 중에서 꽝에 당첨되면 젤 높은 금액을 받게 된다. 그래서 꽝은 잘 안 나오는데 지난달에 무려 2번이나 당첨됐고 금액은 무려 1500원이나 됐다. 여기서 당첨되면 아트캐쉬 형태로 적립이 되고 현금과 똑같이 사용할 수 있다. (아트캐쉬의 경우 사용기간이 정해져 있다.)
무료배송은 출석체크의 형태로 연속 7번을 하게 되면 배송료 2500원을 적립해 준다. (지난달까진 월~금까지만 출석체크를 할 수 있었지만 이번 달부터 주말에도 출석체크를 할 수 있게 해 준다고 한다.)
이렇게 한 달을 적립하고 나면 상당한 금액이 쌓인다. 이 외에도 작년 연말부터였나 올 연초부터였나 정확하게 언제부터였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매달 아트캐쉬를 3000원씩 주고 있다. 어떤 조건에 맞아야 주는 건지 모든 회원에게 주는 지는 잘 모르겠지만 이번 달의 경우 아트캐쉬를 다 합치니 12000원이나 됐다. 아트캐쉬 사용기간이 한 달 정도 되기 때문에 월말이 최대 적립금이 모이는 날이다.
아트캐쉬로 뭘 살까 하다가 지난번 야간 라이딩 때 날벌레들 때문에 불편했었기 때문에 헤드넷을 샀다. 가격도 12000원이라서 아트캐쉬로 결제하고 배송료도 무료배송포인트로 결제했다. 펀샵에 조금 미안한 마음도 들지만 고마운 마음이 더 크다. 그동안 펀샵에서 이것저것 많이 사기도 했으니까 고마운 마음만 가지려고 한다. ㅎㅎ
이번에 산 헤드넷은 호주 브랜드인 씨투써밋 사에서 나온 헤드넷이다. 모자나 헬멧 위에 쓰는 형태다. 어젯밤에 방에서 써 봤는데 살짝 시야를 가리는 느낌이었다. 밤에 이걸 쓰고 나가면 더 안 보일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든다. 오늘 밤에 한번 시도해 봐야겠다. 괜찮은지, 안 괜찮은지...
많이 편하긴 하겠습니다.
그냥 머리에도 써 봤는데 모자 쓰고 쓰는 게 맞는 것 같아요. 까 먹고 안 가지고 나가서 아직 제대로 사용은 못 해 봤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