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0815] 빠져서는 안 되는 것

in zzan2 years ago

한 때 잠시나마 오디오에 빠졌었던 적이 있다. 태국에 살 때 아는 형이 b&w 스피커를 주는 바람에 스피커를 돌리기 위해 야마하 av 리시버도 샀었다. 너무나 만족스러운 오디오 시스템이었지만 수 많은 선들과 먼지들 때문에 후배한테 싸게 넘기고 야마하 사운드 바를 구매했었다. b&w 만큼은 아니었지만 꽤 만족스러웠다.

여전히 쓰고 있는데 야마하 사운드바 초창기 모델이다 보니 블루투스 지원도 안 되고 중고로 팔려고도 했지만 팔리지도 않았다.

우리 엄니의 문화 생활을 위해 cd player, 라디오, 아이팟 등등을 지원하는 플레이어를 사 드렸는데 딱히 사용하시지 않고 계신다. 역시나 블루투스 기능이 없다 보니 중고로 팔려고 했지만 역시나 실패했다.

한국에 들어올 때 보스 mm2 스피커를 미국 사는 친구한테 부탁해서 싸게 구입했었다. 당시 499,000원에 팔리던 걸 $340인가에 샀으니 엄청나게 싸게 샀었다. 하지만 역시나 블루투스가 지원되지 않지만 소리는 꽤 들을 만한 사운드를 들려 준다.

이 보스 스피커를 블루투스로 사용하고 싶어서 무식하게도 탄젠트 오디오의 앰프스터 앰프를 사 버렸다. 이 앰프를 사고 나서야 액티브 스피커와 패시브 스피커란 게 있다는 걸 알게 됐다. 보스 스피커는 별도의 앰프가 필요없는 액티브 스피커였고, 앰프를 사용하기 위해 탄젠트 오디오 스피커를 또 사고 말았다. ㅎㅎ 탄젠트 오디오 앰프와 스피커는 얼마 전에 친구한테 팔았고, 보스 스피커는 넷플릭스 용으로 별도의 모니터에 연결해 놓았다.

현재 노트북에는 야마하 usb 스피커를 달아서 듣고 있는데 출력도 좋고 악기 구성이 단순한 음악을 듣고 유튜브 보기에는 괜찮지만 악기 구성이 많은 클래식 음악을 들을 때는 역시나 한계를 느끼고 있다.

궁극적으로 갖추고 싶은 오디오 시스템이 있긴 하지만 당분간은 야마하 usb 스피커와 보스 mm2 스피커로 만족하며 살고 싶다.

ps...사실 오늘 하고 싶었던 이야기는 이어폰/헤드폰 이야기였는데 엉뚱한 이야기만 했다. ㅎㅎ 이어폰/헤드폰 이야기는 다음 기회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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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취미를 가지셔서
즐거우시겠습니다. :)

결론적으로 말씀드리면 더 욕심 생길까봐 정리할 건 정리하고 정리 못하는 건 그냥 사용하게 될 것 같습니다. ^^; 사람 마음이란 게 간사해서 앰프 사고 나니까 스피커 사고 싶고 또 앰프 바꾸고 싶고 스피커 바꾸고 싶고 dac(모바일용은 사서 쓰고 있습니다. ㅎㅎ)란 것도 사 보고 싶고...이렇게 되더라고요. 부자들의 취미를 반백수(?)인 제가 그거 따라가다가는 가랭이 찢어질 것 같아서요. ㅎㅎ

ㅎㅎ 백퍼 공감입니다! ^^;
막귀가 못 되다 보니; 좀 힘들긴 하지만
참는 수밖에 별도리가 없더라구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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