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프리미엄 거래를 많이 하지 않는 이유들
선물 거래에서는 한순간에 10~100%의 수익이 가능하다고 생각하여 5~10%의 수익은 눈에 잘 들어오지 않는다. 특히 원금이 적은 사람들이 그런 경향이 있다.
전송 시간이 오래 걸리는 경우 그 사이에 가격이 하락할 수 있으며, 그 하락 분만큼 이익이 감소하거나 손실이 난다.
많은 종잣돈(seed money)을 투입하여 '지정가' 매수 주문을 내면 체결이 안 되는 경우가 많아서 '시장가' 매수 주문을 하면, 즉 많은 돈이 시장가 매수 주문에 투입되면 그 주문 때문에 시세가 빠르게 올라간다. 당연히 현재의 시세보다 높은 가격에 체결된다. 즉, 역프리미엄의 일정 부분을 상쇄하거나 심지어 역프리미엄을 없애고 손실을 보고 시작할 수도 있다.
해외 거래소에 보내서 가치 고정을 위해 현금화(테더화로 전환하거나 1배 공매도)를 하면, 환율 하락의 위험에 노출된다. 역프리미엄보다 더 높은 비율로 환율이 하락하면 손실이다. < 반대로 환율이 상승하면 이득이다.>
국내 거래소의 유동성이 줄어드는 등의 사유로 역프리미엄이 더욱 더 커질 수 있다. 그러면 해외 거래소로 나간 돈이 돌아올 수 없다. 해외 거래소에 있는 돈을 회수하려고 해외 거래소에서 비싸게 사서 국내 거래소에서 싸게 팔면 그 즉시 그 차이 분만큼 손실이 확정되기 때문이다.
거래소가 망하거나 먹튀를 하면 아예 돈을 찾거나 회수할 수 없는 위험에 직면한다. 정부가 거래나 이체를 금지하거나 거래소 폐쇄를 명령하는 경우에도 답이 없다. 거래소에 접근 자체가 안 되거나 거래소에서 돈을 출금할 수 없다면 이 위험이 가장 큰 위험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