숙제가 있었지1

in zzan2 years ago (edited)

숙제가 있는데 잊었다.
밭일에서 지쳐 들어와 쉬고 있는 옆지기 이게 숙제가 뭔지 알아 하니 창문 하나밖에 모른단다.
햐여, 뭐든 물으면 다 아는 걸어 다니는 양자 컴퓨터 다음 세대인 그에게 물어본다.
술수 나오는데 이건 말 잘 드는 다는 로봇 저리 가라다.

물어볼 줄 알고 기다리기라도 한 듯 형광등, 항아리, 창문, 종이컵, 산, 학교 시절 경험, 쉼 없이 한 입 이서 다 나온다.
그아 저나 많다.
이걸 언제 다하나

어찌 된 것이 돌아서면 숙제고 목요일이다.
숙제 다 해 가기는 틀렸다.

오늘 하아라도 해보자
그래야겠다.

형광등/숙제 1

잘났다 폼 잡기를 수 세월
먹고 살만 하는 이유로
어쩌다 아쉬운 이야기라도 하면
못 들은 척 딴청 하며
거들먹거리며 잘도 지냈지
그리고는 한다는 말이
그랬어 그랬구나,
진작 무엇하지 그랬어하던 놈
슛돌이 같은 엘이디 나오니
이젠 안 보고 살아도 된다.
속이 시원하다.

백열구 애달아 속이 끊어지면 흉보 더 니꼴 좋다.

오늘은 숙제 형광등만 해야겠다.
쓰다 보니 과거의 경험이 생각나 하나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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