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

반가워요

나의 100일이 지난 이 시점에 난 그리운게 너무 많다.

🍣🍱스시와 이자카야🐟🐠

임신과 출산을 맛본 나는
지난 1년간 금주와 함께
아주 정제된 삶을 살아왔다.
그렇다. 재미라곤 1도 없었다라고 해야하는데
사실 그렇지도 않다.
그냥 그랬다. 나쁘지도 좋지도 않았다는.
그런데 요즘따라 가끔 돌려보는 내 사진첩은
자꾸만 밤문화를 그립게 한다.
먹고 마시는게 중요한게 아니라
그냥 자유롭게 돌아다니며 즐겼던 나이트라이프가 그리운 것이다.

새롭게 발견한 이자카야가 있었다.
남의편과 함께 방문했더랬지.
주인사장님과 주방이모가 두발로 그렇게 반겨주시는건 처음이었다.
반찬을 가져다 주시는데,
이렇게 알차게 주실수가 없드라.

야들야들한 문어다리
원래는 꾸들꾸들한 문어다리가 이렇게 맛있게 변신하다니
놀랍구나아!

술술 넘어가는 이 반찬거리가
우리를 술독에 빠드리게 하였고
술이 나를 먹는건지
내가 술을 먹는건지는 모르겠지만
정말 행복하게 잘먹었었다.

우리가 앉은 자리엔
벚꽃나무 장식이 있었다.
너무 이뻤다.
술맛이 저절로 나네?

---

이런밤들이 지나가고
주말을 잘 보내야지
즐겁게 말이다.

BELOVED BEVERAGE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