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우리모두 처음(3 Photos)

in zzan3 years ago


안녕하세요 😃

반가워요

From now on, I would like to post my daily life.
이제부터, 나의 일상을 여기에 포스팅하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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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로 그러길😉

오늘은 처음으로 공식적으로 복직한 날이다.
아침부터 나서는데 비는 오고 마음은 싱숭생숭하고
미팅도 하고 일도하는데 마음에 아무것도 잡히는 게 없었다.
아이가 보고싶은것도 아닌데 아이가 잘있는것도 알고 있는데
어딘가 모르게 마음이 허전했다.
지난 긴 주말을 마지막으로 함께보내면서
아이의 어린이집 물건도 정리하고 가방도 챙기고 했건만
어제저녁에는 혼자 들락날락 뒤적뒤적
확인하고 또 하고 뭘 그리하는지
나도 모르게 걱정하고 있었나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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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을 어떻게 마쳤는지 모르겠다. 그냥 버스를 타고 졸다가 내린것 같다.
아직 픽업할 시간이 안되서 집에 도서관 책 반납안한걸 들고 아이를 데리러 갔다.
정말이지 한번도 안웃어주냐
엄마가 왔다는데
삐진듯한 표정을 잊을 수가 없다.
미안하기 그지 없었다.
너무 미안했다.
그러다 도서관에 가서 반납하고 나오는길
가로등이 켜졌다.
바라보니 어두컴컴해지는 하늘에 혼자 밝게 빛나고 있었다.
그래 힘들어도 어떻게든 밝게 빛나는 부분이 있을거야
라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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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lmer evening

집에 돌아와서 안아주며 집에 왔다고 했더니
그제서야 웃으며 나랑 눈을 마주쳐 주었다.
그게 뭐라고
평소에는 잘해주었는데
오늘 한번 안그랬다고 섭섭해 하는 내마음도 너무 웃겼다.
이렇게 해서 오늘도 엄마가 되어가는 나.
아이에게 고맙다.
그러니 더 힘내서 열심히 일해야겠다.
내일은 우리 오늘보다 더 잘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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