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0512 - 오늘일기

in zzan3 year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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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저께 일기를 쓰고 나서 많은 생각이 들었다.

내가 둘째에게 너무 야박한건 아닐까.
5살 꼬맹이에게 7살 첫째가 하는 대로 규칙적이고 실수하지 않기를 바라는 건 아닐까.

첫째도 5살일때는 실수도 잦고 사고를 치면 혼내기고 많이 혼냈을텐데...

말귀를 알아듣는 첫째에게는 아무래도 화가 덜 나고
말귀는 알아들으면서 듣는 척도 안하는 둘째에게는...

많은 인내심이 필요한 것 같다.

첫 일기를 쓰고나서 화를 좀 덜 내보자 다짐했다.
어제 약간의 사자후를...
내뿜은 것 빼고는 아직까지는 성공적인 듯 하다.
.
.
.
등원 준비 후 남편과 첫째는 앞서 나가고
둘째와 손을 꼭 잡고 나와 한참 걸어가다 물었다.

"엄마가 짜증 안내고 사랑해주니까 좋아???"

"응!!!!!!!"

"엄마도 좋아, 사랑해"

"이익!!! 오빠는 손 안잡잖아!!!! 나도 안잡을거야!!!!!"

하고 뛰어 가는 통에 대답은 듣지 못했지만 ㅋㅋㅋㅋㅋ

아...
우리 한결같은 둘째를 한결같이 사랑하게 해주세요.

ㅋㅋㅋㅋㅋ쓰다보니 웃음이 나온다.

항상 의문이다.
내게 엄마 자격이 있는가.
과연 내가 남매에게 좋은 엄마인가.
좋은 엄마는 어떻게 되는 것인가.

우선 듬뿍듬뿍 사랑해줘야겠다.

.
.
.

남편이 오랜만에 책을 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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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도 마음에 든다.

그래, 우선적으로 나를 잃지 않는게 현재의 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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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노무 둘째들 17년생 닭띠라서 떠 쪼는...ㅠㅠ
그래도 사랑밖에 답이 없는 거 같아요 ㅎㅎㅎ

ㅠㅠ 저희 둘째는 1월생이라 띠가 애매해서 네이버에 찾아보니 원숭띠라고 나오긴하던데. 원숭이든 닭이든 둘 다 호랑이랑은 상극이라더군요...ㅋㅋㅋㅋㅋㅋㅋㅋ으악

사랑한다 내 개딸~~~~~~~😂

🤧같이 웁시다🤧ㅋㅋㅋ

내게 엄마 자격이 있는가.

이런 생각을 하신다는 자체가
충분히 자격 있는 엄마입니다^^
느무 너무 멋진 한밀리님!!!
근데 한껄이 보면
왜 제가 좋아하는 귀여운 짱아생각이 나는걸까요^^???
에헤헤헤
근데 짱아가 엄마 성격하고 똑같다고;;;;;
그...그러..니까...ㅈ.... 제말은....
한말리님이 아주 ㄱ...귀엽.. ㅋ

오마마마마마~~~ 짱아를 좋아하는 리안님도 아주 아주 아주 큩흐 귀욥♥ ㅋㅋㅋ 이 밤에 참 주접스럽네용. 그나저나 반짝반짝 보석을 좋아하는것은 짱아를 확실히 닮은 것 같아요 ㅋㅋㅋ 언제나 저의 목걸이를 호시탐탐 노린답니다.

ㅠㅠㅠㅠㅠ 어머니의 위대함! ㅠㅠㅠㅠ

ㅠㅠ아직 위대하지는 않지만 계속해서 노력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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