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남한강과 여주 도자기...

매년 5월.
이맘때면 여주 신륵사로 도자기 축제를 간다. 아이들과 도자기도 만들고 마음에 드는 생활자기도 사면서 즐거운 시간을 보내곤 했다.
'여주 도자기 축제'는 매우 유명해서 많은 사람들이 축제를 보기 위해 매년 여주를 찾는다고 한다.
그러나 올해는 코로나로 인해 행사가 취소됐다. 그래서 너무 아쉽다.

신라 화랑 김유신이 술에 취했을 때 말이 노상 다니던 천관녀의 집으로 김유신을 데려간 것처럼...
나는 가족을 데리고 여주로 향했다. 역시 습관은 무섭다.
여주하면 쌀, 도자기, 남한강 그리고 신세계 프리미엄 아울렛이 생각난다.

밥은 먹었고 도자기 축제는 취소되었으니, 우리는 남한강을 한눈에 볼수 있는 커피숍을 찾아갔다.
넓게 펼쳐진 남한강을 바라보니 왠지 가슴이 확 트이는 기분이다.
동력페러글라이딩, 수상스키를 즐기는 사람들도 꽤 있다.

여주 아울렛.
사람이 너무너무 많다. 코로나 조심조심!! 마스크 착용 철저!!
취소된 여주 도자기 축제를 대신하여 여주 아울렛에 ‘2021 여주 세라믹 페어’가 열렸다.
여주 도자기 축제처럼 대규모는 아니지만 반가웠다.

행사 : 2021 여주 세라믹 페어
장소 : 여주프리미엄아울렛 EAST 중앙광장
기간 : 2021.5.19(수) ~ 2021.5.30(일), 12일간

단골 도자기 공방 방문.
아기자기하고 세련되게 꾸며놓은 고즈넉한 도자기 공방 전시실.
아내는 자주 와 보았다지만, 난 첫 방문이다.
공방주인 '박재국 작가님'께서 직접 우리를 맞아주셨다.
작가님이 직접 준비해 주신 음료를 마시면서 이런저런 대화를 나누었다.
작가님의 작품철학, 작가로서 인생... 두번 다시 없을만큼 정말 뜻깊은 시간이었다.
자주 이런 시간을 가지고 싶지만, 바쁘신 분이니까 참자!!

작품이 멋있네요. 힐링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