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5전쟁 중 가톨릭 사제의 모습이 경건해 보여요.
제2차 세계대전에서 승리한 미군은 일본을 점령하고 있었다. 이때 6.25전쟁이 발발하자 오키나와 주둔 미 제65대대는 파한되기에 앞서 1951년 7월 19일 미사를 드렸다. 생명을 담보로 한 파한이었기에 그들의 기도는 간절했다.
미 육군 제31연대는 화천지역에서 북한군과 중공군을 맞아 치열한 접전을 벌이던 도중 1951년 8월 28일 간이성당을 설치하고 미사를 드렸다. 하루 하루 전투에서 살아남았다는 것만으로도 하느님께 감사를 드렸다.
위 사진에서 사제가 뒷쪽을 향해 미사를 드리는 모습이 특이하다고 느껴지지 않나요?
1960년대 이전에는 사제가 제단이 있는 벽을 향해 미사를 드렸다. 물론 제대도 벽에 붙어있었다. 그러나 1962년 제2차 바티칸 공의회에서 시대에 맞는 혁신적 결과를 도출시킨다.
그 이후부터는 라틴어로 진행되던 미사를 각 나라별 언어로 미사를 드릴수 있게 되었고, 제대도 벽에서 떨어져 사제와 신도 사이에 놓이게 되었으며, 사제는 벽이 아닌 신도를 바라보며 미사를 드릴 수 있게 되었다.
아멘~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