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푸스 십이신 - 아테나

in NutBox3 years ago

뭔가 비트가 휘청휘청하는 모습을 보니 사람들이 말하던 조정이 올건가 싶기도 하네요 어차피 전 임대해놓고 있어서 그냥 구경만 하겠지만요 ㅋㅋ 결국 점진적 우상향 할거라 믿어 의심치 않기 때문에 기다리겠습니다 스티미언분들도 멘탈 꼭 잡고 성공합시다!!!

올림푸스 십이신 - 아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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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생

아테나는 제우스와 그의 첫 번째 아내 메티스 사이에서 태어난 딸이다. 메티스는 오케아노스와 테티스의 딸로 티탄 신족에 속하는 지혜와 기술의 여신이다. 헤시오도스는 『신들의 계보』에서 메티스를 “신과 인간 중에 가장 지혜로운 자”로 묘사하였다. 메티스는 제우스가 아버지 크로노스에 반기를 들어 그가 삼킨 자식들, 즉 자신의 형제들을 다시 토해 내게 할 때 이를 도왔다. 제우스는 메티스가 만들어 준 약 덕분에 크로노스로 하여금 자식들을 다시 토하게 할 수 있었다.
그 뒤 제우스는 메티스에게 구애했는데 평생 처녀로 살기를 원했던 메티스는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그녀는 줄기차게 쫓아오는 제우스를 피해 여러 가지 형상으로 모습을 바꿔 가며 도망쳤지만 결국 그에게 굴복하고 말았다. 둘의 결혼식 때 크로노스의 어머니 가이아는 제우스에게 불길한 예언을 하였다. 메티스가 딸을 낳으면 그 딸은 아버지와 대등한 능력을 지니게 될 것이고, 아들을 낳으면 아버지보다 더 강력하게 자라나서 제우스가 그랬듯이 아버지를 몰아내고 왕좌를 차지하게 되리라는 것이었다.
이에 제우스는 메티스가 임신을 하자 그녀를 통째로 삼켜 버린다. 이후 메티스가 밴 아기는 제우스의 몸속에서 계속 자라났고, 제우스가 참을 수 없는 두통을 호소하자 대장장이 신 헤파이스토스(혹은 프로메테우스)가 도끼로 제우스의 이마를 찍어서 머리를 열었고, 그 속에서는 이미 장성한 아테나 여신이 무장을 한 채로 튀어나왔다. 제우스는 메티스를 삼킨 덕분에 그녀가 지녔던 지혜도 획득하여 강력한 왕권을 구축할 수 있었다.
또 다른 신화에 의하면 메티스는 자신에게 욕망을 품고 쫓아오는 제우스를 피해 도망치다가 파리로 변했는데, 제우스가 이를 냉큼 삼켜 버렸다고 한다. 파리로 변한 메티스는 제우스의 혈관 속으로 들어갔다가 임신을 하게 되고, 그 상태로 제우스의 머리로 기어올라 갔다. 제우스는 머리 속에서 태아가 점점 자라나자 참을 수 없는 고통을 호소하였고, 결국 헤파이스토스를 불러 자기 이마를 쪼개고 아이를 꺼내게 하였다는 것이다. 아테나는 제우스의 머리에서 무장을 하고 튀어나올 때 하늘과 땅이 뒤흔들릴 정도로 엄청난 함성을 내질렀다고 한다.

지혜의 여신 아테나 글라우코피스

아테나는 여러 가지 속성을 지녔지만 무엇보다도 지혜의 여신으로 손꼽힌다. 그녀가 관장하는 전쟁, 기예, 직물, 요리 등 다양한 영역들은 모두 이 속성으로 수렴된다고도 말할 수 있다. 그녀의 혈통에서 알 수 있듯이 이 속성은 누구보다도 어머니 메티스로부터 물려받은 것으로 보인다. 아테나가 제우스의 머리에서 온전한 성인의 모습으로 튀어나왔다는 출생 신화도 지혜를 상징한다고 볼 수 있다. 비교하자면 술과 도취의 신 디오니소스는 제우스의 넓적다리에서 태어나고 있다.
호메로스는 아테나를 ‘글라우코피스’, 즉 ‘빛나는 눈’을 지닌 여신으로 표현하였다. 올빼미를 뜻하는 ‘글라우크스’ 역시 글라우코피스에서 유래한 것이다. 커다란 눈으로 어둠 속에서도 사물을 잘 분간할 수 있는 올빼미는 무지의 어둠 속에 지혜의 빛을 밝히는 아테나 여신을 상징하는 새가 되었다. 철학자 헤겔은 『법철학』 서문에서 “미네르바의 올빼미는 황혼녘에야 날개를 편다”는 말로 지혜의 늦됨을 표현하기도 했다. 미네르바는 로마 신화에 나오는 지혜와 기예의 신으로 그리스 신화의 아테나와 동일 인물이다.
아테나는 지혜의 여신답게 재판을 주관한다. 아테나 여신의 주관으로 열린 법정으로는 오레스테스의 재판이 유명하다. 친부의 복수를 위해 친모를 살해한 오레스테스의 유죄 여부를 놓고 아테네의 아레오파고스에서 열린 재판에서 아테네 시민들로 구성된 배심원들의 판결이 찬반 동수로 나오자 아테나는 재판장으로서 1표를 행사하여 오레스테스에게 무죄를 선언했다.
전쟁의 여신 아테나 프로마코스
창과 아이기스로 무장한 아테네는 전쟁의 여신이다. 하지만 같은 전쟁의 신인 아레스와는 사뭇 다르다. 아레스가 전투의 난폭한 면을 대표하는 신이라면 아테나는 지적인 전술을 대표한다. 그리스 인들, 특히 호메로스는 전쟁의 신으로서 아레스보다 아테나를 더 좋아했으며, 제우스도 아테나는 끔찍이 아끼면서도 아레스는 좋아하지 않았다.
전쟁의 여신 아테나에게는 ‘프로마코스’라는 별칭이 자주 붙는다. 프로마코스는 ‘미리 싸우는 자’, ‘앞서서 싸우는 자’라는 뜻으로 앞장서서 싸운다는 의미도 담고 있지만 주로 방어에 초점을 맞추어 싸우는 전사를 의미한다. 이런 명칭에서도 군신으로서 아레스와 다른 아테나의 성격이 드러나고 있다. 난폭한 아레스가 공격적이고 파괴적인 전쟁을 주도한다면 아테나는 지략과 이성으로 무장하고 무차별적 파괴로부터 도시와 문명을 보호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아테나는 거인족(기간테스)이 올림포스의 신들을 공격했을 때 중요한 활약을 했다. 그녀는 팔라스를 죽이고 그 껍질을 벗겨 자신의 방패에 씌웠고, 엔켈라도스는 시칠리아 섬으로 눌러서 꼼짝 못하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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