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의 참을 수 없는 가벼움

정치인은 인기가 중요하다. 연예인도 인기가 생명이다. 그렇다고 배우나 가수들이 정치인을 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정치인이 사이다를 추구하는 것은 인기를 위한 것이다. 진실은 늘 추악한 모습을 하고 있고 현실은 복잡하게 꼬여 있다. 말만 그럴 듯하게 한다고 해서 문제를 해결할수 있는 것은 아니다. 인기를 위해서 말만 그럴 듯하게 하는 정치인은 최악의 인간일 뿐이다. 노래와 연기를 잘해 인기를 얻는 연예인들보다 훨씬 인격이 떨어지는 인간이 많은 곳이 정치권인듯 하다.

어릴때부터 진중하게 말하고 행동하라는 이야기를 많이 들었다. 천성적으로 무겁지 못했기 때문인지 집에서 그런 이야기를 많이 들었다. 가정교육은 중요하다. 그래서인지 경박하다는 이야기를 듣지 않으려고 조심했다.

이재명이 사이다가 아닌 국밥이 되겠다고 하다가 다시 사이다가되겠다고 했다. 그의 말을 들으면서 말인지 똥인지 하는 생각을 했다. 입에서 나온다고 모두 말은 아니다.

이재명은 자신이 압도적으로 우위라고 생각했는데 막상 경선을 해보니 이낙연에게 거의 추격당한것을 알고 당황한 모양이다. 국민의힘이 더불어민주당 당내경선에 개입했다고 비난하더니 다시 사이다가 되겠다고 한다. 문재인 정권의 충실한 추종자가 되겠다고 충성을 맹세하더니 다시 문재인 정부와 다른 길을 걷겠다고 한다.

이재명은 달면 삼키고 쓰면 뱉는 행동을 하고 있다. 시정잡배도 이정도는 아니다. 몇가지 정책 잘했다고 해서 정치를 잘하는 것은 아니다. 우리는 그런 예를 이명박을 통해 이미 경험했다. 그는 서울의 청계천 개발과 교통을 개혁했다. 그는 수십년동안 아무도 하지 못하던 것을 뚝심으로 바꾸었다. 지자체의 행정을 잘했다는 것은 인정한다. 그러나 대통령이 되어서는 나라를 도둑질했다. 자원외교, 4대강개발을 통해 막대한 국고를 낭비했다.

이재명도 성남시장과 경기도지사를 잘했다고 한다. 계곡의 평상을 제거해서 시민들에게 돌려주었다. 이재명은 유명 관광지에서 평상을 없앤것을 자신의 치적으로 이야기한다. 비록 그 정책은 이재명이 아니라 남양주시장의 대표적 치적이라 할 지라도 이재명이 그것을 받아들여 확대한 것은 잘했다고 생각한다. 그렇다고 마치 자신의 고유 정책인것 처럼 이야기하는 것은 옳지 못하다.

이재명이 몇가지 잘한 것은 있는지 모르겠으니 그것은 잔기술에 불과하다. 잔기술로 사람의 눈과 귀를 현혹시키는 것은 일시적일 뿐이다. 조금만 있으면 본색이 들어난다. 특히 위기에 직면하면 본색이 드러난다. 이재명은 위기를 느끼자 말자 바로 조급하고 경솔한 모습을 그대로 보이고 있다. 그정도 인품으로 대통령을 한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다. 아마 초등학교 반장도 하기 어려울 것이다.

어떤 사람이건 위기에 직면했을때 경박하고 경솔하게 행동하는 것은 리더로서의 자질이 부족하다는 것을 의미한다.

전쟁터에서 위기에 빠졌을때 지휘관이 당황해서 아무렇게나 말하고 결정하면 부대원들은 모두 죽는다. 훌륭한 지휘관은 위기에 빠졌을 때 오히려 침착하다. 그래서 주변을 먼저 안심시키고 스스로 최선의 결정을 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든다.

위기에 빠졌다고 해서 이리가라 저리가라 하면 오히려 위기를 증폭시킬 뿐이다. 이재명은 지금 그런 행동을 하고 있다. 그런 행동을 하고 있는 사람은 책임있는 리더로서의 기본적인 자질을 지니지 못하다고 볼 수 있다. 그는 문재인을 비판하고 나섰어야 하는 상황에서 문재인의 충실한 추종자임을 자임한 실수를 저질렀고, 상황이 불리하다고 다시 문재인에게서 벗어나겠다는 경박함을 보였다.

경선과정에서 이재명은 벌써 몇차례 실수를 하고 있다. 한번이면 실수지만 두번이면 실력이다. 이재명은 실력이 부족하다. 실력이 부족한 리더에게 기회가 주어져서는 안되는 법이다.

잘하는 사람을 뽑기는 어렵다. 그러나 잘못하는 사람은 반드시 솎아 내야 한다. 특히 인품이 부족하고 자질이 떨어지는 사람은 리더, 특히 정치지도자가 되어서는 안된다.

철학이 없는 정치지도자는 자신이 불리해지면 나라도 팔아먹기 때문이다. 자신의 입장을 손바닥 뒤집듯이 하는 사람이 어찌 나라도 팔아먹지 않겠는가? 토착왜구가 어쩌니 죽창가가 어쩌니 하던 문재인이 역대 어떤 정권보다 친일의 양상을 띠는 것도 철학의 부재 때문이 아니겠는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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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선판도가 어찌 흘러갈지...궁금합니다. 혹 이러다 이재명이 경선과정에서 낙마하는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하지만..벌써부터 네거티브라니..

Thank You for sharing Your insights...

형수한테 입에 담지못할 욕을 하는 사람이 인격이 있나요? 쓰레기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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