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흙탕 정치, 결국은 사람이 문제다.

역대 어떤 선거보다 지저분하고 더럽게 치루어졌다. 더불어민주당이 서울과 부산 시장 후보를 내지 않았으면 좋았을 것이라는 생각에는 변함없다. 그랬으면 이번 선거도 국민의 힘을 징벌하는 쪽으로 치루어졌을 것이다.

이번 서울 부산 시장 선거운동과정에서 문재인과 더불어민주당에 대한 지지도가 많이 떨어졌다. 어떤 결과가 오던 문재인과 더불어민주당에 대한 지지도는 회복하기 어려울 것이다.

얼마전까지 여론조사에서 여당이 큰 차이로 지고 있었다. 여당이 조직력을 바탕으로 이런 보궐선거에서는 유리할 수 있다는 전망도 있었다. 그러나 이번 선거에서 조직력이 탄탄한 여당이 이긴 들 무슨 의미가 있겠는가? 당연히 져야 할 선거에서 지지 않으면 다음에는 더 큰 업보만 짊어질 뿐이다.

오히려 국민들이 더 용납하지 못하고 본격적으로 여당을 심판해야 한다고 생각할 것이다.

과거에도 선거는 진흙탕이었다. 그러나 이번 처럼 이렇게 진흙탕인 적이 없었다. 결국 사람이 문제다. 국힘당이건 더불어민주당이건 그 당에 속해있는 많은 정치인들이 모두 너무나 많은 흠결을 지니고 있다. 삶을 그냥 성실하게 살아온 사람에게는 있을 수 없는 흠결들이었다. 우리 정치는 사람이 제대로 바뀌지 않으면 안된다는 것을 새삼스럽게 느꼈다.

왜 이런 일이 발생할까? 평생 공익과 국가를 위해 무엇을 할 것인가를 한번도 생각하지 않고 자기 욕심을 충족시키면서 살아온 사람들이 어느정도 살만하니 정치에 뛰어 들기 때문이다. 혹은 공익이 아니라 오로지 자신의 공명심을 충족시키기 위해 정치에 뛰어들기 때문이다.

이번 상황을 보면서 우리나라도 정치인 양성과 등용의 과정이 좀 더 체계적일 필요가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적어도 대학생때부터 정치활동을 꾸준하게 하면서 젊어서는 지방자치단체에서 활동을 해보고 거기서 능력을 인정받은 사람이 중앙무대로 진출하는 체계적인 시스템이 필요하다고 생각했다.

TV 앵커하다가 얼굴이 알려져서 정치인하고 정당의 유력 지도자의 눈에 들어서 갑자기 국회의원되어 벼락출세하는 방식으로는 제대로된 정치인들을 양성하기 어렵다.

이기심과 욕심 명예욕, 그리고 스스로를 통제하지 못하는 방종으로 똘똘 뭉친 사람들이 국회의원이 되고 시장이 되니 무슨 일이 제대로 되겠는가?

오늘 선거의 결과가 나올 것이다. 어떤 결과가 나올지 예상하기는 어렵지만 어떤 경우든 한국 정치판은 요동을 칠 것이다.

국민들이 명심해야 하는 것은 지금 무대를 차지하고 있는 정치인들이 세상에 다시없을 정도로 상태가 좋지 않은 자들이라는 것이다. 음식으로 치면 썩어서 냄세가 나거나 썩기직전이다.

정치가 국민을 이용하지 않고 국민을 위해 봉사하게 하려면 우리가 주인이 되어야 한다.

우리는 주인 노릇 똑바로 하고 있는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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