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사태악화의 책임은 미국에 있다》/무력충돌의 원인과 배경, 조선의 주장

11월1일부 조선신보 기사에서

현재 팔레스티나 가자지대에 대한 이스라엘의 야만적인 공습으로 하여 사상자가 계속 늘어나고있으며 현재 이스라엘은 《하마스를 완전히 소탕》해버리기 위한 지상전준비에 미쳐날뛰고있다. 조선외무성은 대변인담화 등을 통하여 무력충돌의 원인을 만들어낸 미국의 중동정책을 비난하고있으며 언론매체들도 《이스라엘유태복고주의자들과 그를 적극 비호두둔하는 미국의 책동에 의해 중동사태는 더욱 험악한 상황에로 치닫고있다.》(10월 30일부 《로동신문》)고 전하고있다.

10월 7일에 일어난 군사적충돌에 대해 조선의 론평이 처음으로 전해진것은 10월 13일이다.

이날 조선중앙통신이 배신한 국제문제평론가 리광성의 글은 이번 사태발발의 근원이 팔레스티나령토를 비법적으로 강점하고 팔레스티나인들의 리익을 무참히 유린하여온 동맹국을 공공연히 비호두둔하며 가장 반동적인 대중동정책을 추구하여온 미국에 있다는것이 국제사회가 내린 결론이라고 하면서 미국이 《중동평화》를 제창하면서 이스라엘과 아랍나라들사이의 관계정상화를 추진하였지만 그것은 지역에서 이란을 비롯한 반미자주적인 나라들을 포위억제하려는데 목적을 둔것이였으며 그로 인하여 세력들사이의 극심한 대립과 모순이 초래되였다고 강조하였다.

한편 언론들은 중동사태의 근원이 어디에 있는가를 고찰해보아야 한다고 하면서 이에 대해 해설하고있다.

10월 30일부 《로동신문》은 제1차 세계대전시기 영국의 위임통치령으로 있던 팔레스티나에 세계각지의 유태인들이 이주해오면서 유태인들과 아랍인들사이에 여러 차례의 류혈충돌이 발생하였으며 1947년 11월 미국은 유엔총회 제2차회의에서 팔레스티나를 분할하여 아랍인국가와 유태인국가를 세울데 대한 비법적인 결정을 채택하게 함으로써 이스라엘이 중동평화를 파괴하는 독초로 자라날수 있는 조건을 만들어놓았다고 하였다. 그러면서 《이스라엘을 부추겨 중동지역을 불안정속에 몰아넣고 거기에서 어부지리를 얻어보려는것이 미국의 흉심》이라고 까밝혔다.

조선-아랍협회 양명성서기장은 10월 17일 조선외무성 홈페지에 게재한 글에서 이번 무력충돌사태는 근 80년동안 지속되여온 미국의 패권적인 대중동전략이 초래한 필연적산물이라고 하면서 그러나 미국은 이번 중동사태와 관련하여 동기와 원인에 대해서는 완전히 무시한채 흑백을 전도하여 이스라엘을 《피해자》로 둔갑시키고있다고 지적하였다.

그러면서 국제사회의 고심어린 노력에도 불구하고 팔레스티나이스라엘평화과정이 거의나 사멸되여가고 무력충돌의 악순환이 지속되고있는 근원은 전적으로 이스라엘의 불법무도한 령토팽창책동을 묵인조장하여온 미국의 극단적인 이스라엘일변도정책에 있다고 비난하였다.

뻔뻔스러운 이중기준
지난 10월 18일 유엔안보리사회 공개회의에서 팔레스티나 가자지대에로의 인도주의적접근을 허용하는것을 골자로 하는 결의안에 대한 표결이 진행되였다. 표결에서 절대다수 성원국들이 지지하였지만 유독 미국만이 이스라엘의 《자위권》이 언급되지 않았다는 리유아닌《리유》로 거부권을 행사함으로써 결의안은 기각되였다.

조선외무성 조철수 국제기구국장은 23일 담화를 발표하여 문제시하지 않을수 없는것은 《자위권》을 대하는 미국의 뻔뻔스러운 이중기준적행태라고 강조하였다.

담화는 조선반도에서 감행되는 적대세력들의 대규모적인 침략전쟁책동에 대처한 조선의 정정당당한 자위권행사를 사사건건 《국제평화와 안전에 대한 위협》으로 걸고드는 미국이 민간인대학살을 서슴없이 자행하며 중동지역에 인도주의대참사를 몰아오고있는 《동맹국》의 만행에 대해서는 《자위권》으로 극구 비호두둔하고있다고 비난하고 행위의 수행자가 친미국가인가 반미국가인가에 따라 정의와 부정의를 판별하며 유엔을 오직 자기의 정치적목적실현을 위한 도구로밖에 여기지 않고있는 미국이야말로 공정한 국제질서를 파괴하는 최대의 범죄국가라는것이 다시금 증명되였다고 주장하였다.

한편 팔레스티나병원에 대한 이스라엘의 폭격과 관련하여 조선외무성 대변인은 26일 이러한 범죄행위가 미국의 로골적인 비호밑에 뻐젓이 감행된것은 간과할수 없다고 하면서 미국은 수천명의 팔레스티나사람들이 죽든말든 이스라엘이 저들의 대중동정책을 충실하게 집행하면 그만이라는 저들의 속내를 스스로 드러내놓았다고 비난하였다.

미국의 전략적패배를 예고
중동사태는 날이 갈수록 복잡성을 띠고있으나 조선의 론조는 미국의 더 큰 전략적패배를 예고하고있다.

서두에서 언급한 국제문제평론가 리광성은 10월 13일시점에서 《우크라이나사태에 이어 미국에 거대한 전략적부담으로 등장한 중동사태는 동맹국 및 동반자국가들과의 관계강화로 <규칙에 기초한 세계질서>를 수립한다는 미국식패권전략의 한계점과 더욱 암담해지는 <유일초대국>의 앞날을 여실히 드러내보인 결정적계기로 되였다.》고 하면서 《현 중동사태는 미국이 감수하여야 할 새로운 전략적패배의 서막에 불과하다.》고 평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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