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12-21 오늘의 날씨와 경제 동짓날입니다. 일년 중에서 밤이 가장 길고 낮이 가장 짧은 날입니다. 올해는 '애동지'라 하여 팥죽 대신 ...

... 팥시루떡을 먹는답니다.

1. 다음달 지급 예정인 3차 긴급재난지원금에 소상공인 임대료 직접 지원금을 포함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3차 재난지원금 규모도 4조~5조원으로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일각에선 코로나19 3차 확산 피해가 커지면 연초부터 추가경정예산(추경)을 편성해 대규모 지원에 나서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2. 앞으로 기관투자자들의 공매도가 대폭 줄어들 전망입니다. 금융당국이 증권사가 대부분인 시장조성자들의 공매도를 제한하고, 불법 공매도 여부도 실시간으로 감시하기로 했기 때문입니다. 직접체결가 이하로 공매도를 못 하게 하고, 일정 유동성 수준에 도달하면 시장조성 대상에서 제외하는 시장조성 졸업제도를 도입하기로 했습니다. 또 그동안 불투명했던 종목별 시장조성 계약현황 등 상세정보를 공개하고 시장조성자의 상세거래실적도 주기적으로 공시한다는 계획입니다.

3. 올해 1~9월 중고차 거래량이 총 296만4천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7%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코로나19로 인한 비대면 수요 증가에 맞춰 온라인 판매 서비스가 확대되고, 신차 구매 여력 감소에 따른 대체 효과가 나오면서 중고차 거래량이 증가한 것으로 분석됩니다. 엔카닷컴의 '엔카 홈서비스', 케이카의 '내차 사기 홈서비스' 등 온라인 서비스가 확대된 영향도 큽니다. 최근 다수의 온라인 플랫폼 사업자가 시장에 진입했고, 수입차 브랜드는 자체 인증 중고차 판매 시스템을 운영중입니다. 현대차도 중고차 내수 시장 진출을 추진 중입니다.

4. 신한카드에 따르면 올해 1~9월 기준 50대 고객의 배달앱 결제 건수는 전년 동기 대비 150% 증가했습니다. 모든 연령대 중 가장 큰 증가폭입니다. 그 뒤를 40대(146%)와 60대 이상(118%)이 이었습니다. 20대와 30대는 각각 65%, 82% 증가하며 상대적으로 작았습니다. 온라인 결제 건수도 50대(57%), 60대(64%)로 증가폭이 가장 컸습니다. 외출이 어려워지면서 50ㆍ60대도 온라인을 이용하기 시작한 것으로 분석됩니다. 마켓컬리는 올해 2배 이상 성장한 매출액 1조원 달성이 예상되며, 당근마켓은 지난 10월 기준 MAU가 1250만명에 이릅니다. 올 초 대비 2.5배 이상 성장한 규모입니다.

5. 가격을 알아보려고 전화를 걸거나 방문 상담을 해야 하는 불편을 줄이기 위해 헬스장, 필라테스 시설, 골프연습장 등이 가격을 의무적으로 공개하도록 하는 '서비스 가격표시제'가 체육시설업에 도입됩니다. 현재 미용실과 학원업에는 가격을 매장 밖에 써 놓게 하는 '옥외 가격표시제'가 시행 중인데, 이와 비슷한 제도가 헬스장 등에도 적용됩니다.

6. 올해 라면 수출액이 약 6억 달러로 사상 최대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올해 1~11월 라면 수출액은 5억4천972만 달러로 지난해 동기보다 28.4% 늘었습니다. 이미 지난 한 해 수출액(4억6천700만 달러)을 넘었습니다. 코로나19 사태로 외국에서도 한국 라면이 비상식량으로 주목받은 점이 일조했습니다. 영화 '기생충'에 나온 '짜파구리'(짜파게티+너구리)의 홍보 효과도 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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