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의 중심에서 관악산을 외치다 :)
형들 안녕!! 동순이야!!
어제는 모처럼 관악산에 갔다구!!
오전에 아이들 미술교실에 갔는데
화단에 화살나무 단풍이 예쁘길래,
'아..관악산은 진짜 멋지겠는걸..'
싶어서 점심먹고 바로 다녀옴^^!!
대표적인 사진 먼저 보여줄게!!
든든하게 챙겨입고 눈누난나 출발~
아파트 바로 앞에서 사당까지 가는
마을버스가 있어서 가기 편하다는^^
마을버스에 멀리 관악산이 보이는데
어찌나 두근두근 거리는지!!
김밥집에서 참치김밥을 사고
편의점에 들려서 생수도 사고
본격적으로 등산로 입구로 이동,
신나게 오르기 시작했어^^
내가 주로 오르는 코스는
사당역에서 관음사를 거쳐 가는 코스로
아마 관악산 코스중 가장 긴 편일거야.
가파른 숲길과 돌길, 계단도 많고
오르락 내리락이 많아 힘들긴 하지만
경치늘 보는덴 이 코스가 최고라구ㅎㅎ
초입에서부터 숲속느낌 뿜뿜이야!!
관음사를 거쳐 전망대에 오르면
사당쪽, 서울대쪽이 잘보여^^
자, 이제 시작이라구~
갈길이 아직 멀다구~
오르고 또 오르고
나무사이를 통과하고 바위도 넘고
오를수록 선명해지는 가을 단풍!!
저~어기 멀리 연주대가 보인다!!
저기까지 가려면 이제부터 난코스야.
그래도 이왕 시작한거 멈출순 없지~
가파른 바위를 넘고 또 넘고
나무계단과 철계단을 오르고 또 오르다
문득 돌아서 둘러보는 풍경은 말이지~
돈으로도 바꿀수 없는 감동이라구!!
연주대를 얼마 안남기고 돌아보니
관악산의 단풍이 아주 절경이라구!!
무한 감동의 쓰나미인 순간이었어^^
까마귀의 멋진 비행도 잘 찍혔네ㅎㅎ
드디어 연주대에 도착!!
미세먼지 수치가 나쁜편이라
선명한 경치는 볼수 없었지만
오르고 올라 정상에 다다랐을때
그 성취감과 기쁨은 충분했지 :)
우리 @parkname 형님이 계신
관악산 송신소도 확대해서 찍어봄^^
나중에 케이블카도 타보고 싶다구~
연주대 바위 끄트머리에 걸터앉아
바로 발아래 절벽을 감상하면서
챙겨간 참치김밥 한줄을 뚝딱!!
이런데선 뭘먹어도 꿀맛이지~
다먹고 한참을 감상해봤어.
아참, 산에 갈땐 반드시 기억해!
쓰레기는 꼭 챙겨서 내려올것!
산에서는 해가 일찍 떨어져.
특히 가을엔 훨씬 빨리 어두워지니
연주대에서 4시반 전엔 내려오는게 좋아.
나는 4시 20분 정도에 연주대를 출발해서
평소보다 조금 더 천천히 내려왔어.
오를땐 연주대를 목표로 갔다면
내려갈땐 주변경치를 만끽하면서
조금은 여유있게 내려오길 추천해.
오를땐 못봤던 멋진 포인트들이
내려가면서 보면 참 많거든^^
나는 지금 가을의 중심에 있다.
가을의 한가운데를 통과하고 있다.
이런 생각이 매순간 든다니까?
어때, 정말 멋지지 않아^^?
여유있게 내려오다 보니
역시나 금새 어둠이 내리고
저 멀리 해지는 서쪽을 보니
순간 눈물이 날것만 같았어.
너무나도 멋진 풍경이었거든.
어제 본 관악산의 일몰은
한참동안 잊혀지지 않을거야.
어제 모처럼 산에 간거라
살짝 오버페이스로 오르는 통에
오늘 근육통이 좀 세게 왔지만ㅋ
후회없는 산행이었다고 자부함!!
예전엔 회사 부장님, 임원분들이
왜 툭하면 산에 가자고 강요하는지
솔직히 그땐 잘 모르고 싫기도 했는데
이제는 정확히 그 이유를 알것 같아.
아마 나도..그렇게 될것 같거든ㅎㅎ
꼰대라 해도 좋아!! 등산 최고^~^//ㅋ
가을의 중심, 단풍의 절정에서
관악산을 다녀온 후기는 여기까지,
오늘은 집 대청소를 할 예정이야.
현실에도 충실한 마사아키니까 :)
다들 오늘 하루도 알차고 보람있게
후회없는 즐거운 하루 보내길 바라며,
조만간 또 만나길 기대할게!! 그럼 뿅~☆
- by. 샤인머스캣동순 :D
덕분에 관악산 구경 잘했어 ㅎㅎ
https://steemit.com/hive-160196/@veryhappyday/2-2022-100-steem
이벤트 가즈아!
고마워 형!! 안그래도 첫빠따로 댓글 달았다구^^!! 사진은 잘 못찍지만 기대해보려구ㅎㅎ
안구정화했습니다.
별말씀을요^^ 형님 덕에 멀리서만 보다 직접 가게 되어 제가 감사할 따름입니다!! 정말 감사합니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