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벌은 살아가면서 필요하다

in PIRCOIN · 해적 코인2 year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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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등학교때는 진짜 별생각이 없었다.
늦게나마 철이들어 좋은 대학을 가려고 노력했지만
결과는 처참했다.
흔히 지잡대라고 표현하는 대학을 가서도 만족하면서 다녔다.
물론 누가 어디다니냐고 물어볼때는 말하기 민망했다.
어느덧 여자친구가 생기고 그런저런 대학생활을 즐기다 여자친구 성화에 못이겨 한학기 마치고 의도치 않은 휴학계를 내고 재수를 같이 시작했지만 수능 한달여를 남기고 결국 헤어지고 말았다.
다시 복학하게되면 부모님, 친구들, 헤어진 여자친구를 볼 면목이 없어 한달 죽어라고 공부한 결과 서울의 모 대학에 합격했다.

학벌이 업그레이드 되니, 누가 물어볼때 어디다닌다 부담없이 얘기할 수 있었고, 얘기하면 다들 오..하는 반응들.. 물론 스카이는 아닌데.. 그런 반응들이 좋았다.
게다가 절대적인건 아니지만 학생들 수준, 사고방식, 수업 부터 확실히 달랐다.

졸업후 구직활동할때에도 학벌이 영향을 주는것 같았다.본인은 나름 만족스러운 직장에 취직을 했다. 다 그런건 아니지만, 이전 학교의 동문들 소식을 뜨문뜨문 들어보면 상대적으로 만족스럽지 못한 회사에 취직하여 오래 못버티고 여기저기 옮겨다닌다고 한다. 물론 좋은 학교를 나온다고해서 다 잘되는건 아닌거 안다.

과연 내가 학교를 옮기지 않았으면 어땠을까.. 지금처럼 만족스러운 삶을 살고있을까.. 하는 생각을 가끔한다.

요는, 학벌은 인생에 있어 상당한 영향을 주는 요소라는거다. 본인은 그걸 크게 느꼈다. 다만 그걸 깨닳은 시기가 좀 늦었을 뿐이다. 앞으로의 세상이 어떻게 바뀔지 모르겠다. 그래서 내 자식들 한테 강요는 안할꺼다. 하지만 스스로가 그걸 빨리 깨닳았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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