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터센터 화재로 인해 발생한 카카오톡 먹통에 대한 개인적인 생각

in PIRCOIN · 해적 코인4 years ago

카카오톡이 안되어서 불편함도 있었고 지인들이랑 이런저런 얘기를 하고는 했는데 마침 스퀘어선생님의 https://steemit.com/hive-117185/@jsquare/jcar-10-15 포스팅이 있어서 현직에 대해서는 아무것도 모르는 일반인의 시점에서 짧게 생각을 적어볼까 합니다.

데이터센터 하나가 불이나서 전국민이 연락에 불편함을 느낀 점은 솔직히 많은 사람들이 공통적으로 이해가 가지 않는 것 같습니다. 일반인으로서 복잡한 단어는 모르겠습니다만 간단하게 데이터센터 하나만 사용해야했는가 왜 다른 곳은 쓰지 않았는가?라는 의문이 보통 주된 문제일 것 같습니다.

물론 국가에서는 카카오측에 이미 데이터센터를 한 곳만 중점적으로 쓰는 것에 대해서 이미 권고를 내렸다고 기사를 봤습니다. 제가 하고자 하는 말은 국가는 이미 권고를 했으니 오직 카카오만의 잘못이다가 아닙니다. 문제의 시작은 데이터센터에서 발생한 화재이고 카카오는 해당 화재로 인해서 피해를 입은 기업입니다. 자신들이 불편함을 겪었으니 카카오가 어떻게든 해결해줘야한다 카카오가 문제다라는 식으로 몰아가는 군중 심리는 없는지 돌아볼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무료로 제공되는 서비스를 이용하는 대다수의 소비자가 해당 기업에게 자신이 무료로 이용할 수 있던 서비스를 제공하지 못한 것에 대해서 피해 보상을 요구할 수 없는 문제입니다. 국가가 데이터센터에 관련하여 미리 권고를 하였다 할지라도 말그대로 권고일 뿐이고 해당 권고를 따르기 위해 비용이 들기 때문에 그 행동을 하지 않는 것은 기업의 선택이라고 생각됩니다.

그리고 방금 말했듯이 기업의 선택이니 문제가 발생했을 때의 피해는 기업이 감당해야한다고 봅니다. 카카오에게 손해배상을 청구해야 하는 것 아니냐는 정치인들의 말도 안되는 의견 보다 오히려 시장논리에 따라 자유롭게 떨어져나가는 것이 옳다고 보입니다. 대다수의 이용자는 카카오에게 법적으로 손해를 배상하라고 요구할 권리는 없습니다. 대신 카카오톡이나 다른 여러 어플들이 사용이 불가하면서 카카오 그룹에 대한 신뢰나 다양한 부정적 요인을 근거로 하여 주가가 매도세를 이뤘습니다. 이렇게 피해가 발생할 때마다 이런 식의 주가 하락이 이뤄진다면 카카오 측도 데이터센터를 추가로 임대하건 자체적으로 보유하건 다른 방식을 사용하건 할 때에 드는 비용이랑 이러한 재난이 발생했을 때 자신들이 받게 될 피해를 계산하게 될거라 생각이 듭니다.

그리고 대다수의 소비자들도 위와 같은 불편함을 느끼며 이제서야 카카오의 독점에 대한 문제를 인식하고 있습니다. 이전에도 독점에 대한 문제는 꾸준히 제기되어 왔고 다른 여러가지 메신저들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이미 카카오의 독점이 진행 중이었고 소비자의 대다수가 나중에는 친숙하고 익숙한 것을 택하는 소비자의 심리상 다른 어플에 대해서는 더더욱 사용을 하지 않는 구조가 되었습니다. 카카오가 불법적인 끼워팔기를 한 것도 아니고 시장에 독점적인 지위를 이용하여 다른 메신저들을 공격하거나 소비자들에게 불필요한 소비를 강요한 것도 아니다 보니 법적으로 제재하기 힘들다고 판단됩니다. 이런 상황에서 독점을 해결하는 것은 강력한 국가의 제재도 아니고 직접 소비자가 불편함을 느껴야만 이뤄집니다.

카카오톡이 되지 않아 불편함을 느끼자 라인과 텔레그램 이용자가 증가했습니다. 라인은 기존이용자인 43만명에서 128만명으로 증가했다고 합니다. 이러한 자연스러운 시장적 변화가 올바른 방향이라고 생각됩니다. 화재 이전에도 카카오톡이 먹통이 되었을 때 불편함을 느꼈고 이번에도 화재로 불편함을 느끼자 이탈하는 소비자가 생기는 것처럼 이러한 불편이 계속되면 서비스에 신뢰나 만족도를 잃은 소비자는 떠나고 다른 메신저로 옮겨지리라 생각합니다. 그러한 소비자의 이동은 다른 어플들의 개발이나 서비스 품질 향상에 도움을 줄 것이라 생각됩니다. 그리고 이는 앞서 말한 주가하락등의 기업가치나 기업이익 상실로 인해 카카오가 기존과 다른 선택을 하겠끔 강제할 수 있는 것과 연결됩니다. 기존에는 독점적이고 안정적인 운영에 굳이 기존과 다른 변화를 추구할 이유가 없었습니다. 불필요한 지출이 될테니까요. 하지만 이번과 같은 사태를 통해 소비자가 이탈하고 소비자 이탈로 인한 실적이나 기업가치 하락으로 주가나 여러 면에서 손실이 발생한다면 이때부터는 투자와 손실에 대한 이익형량의 개념이 아닌 기업 회생을 위한 필수적인 투자가 될 거라 생각됩니다.

입법이나 행정으로 카카오의 투자를 이뤄내긴 현실적으로 불가능해 보이고, 카카오의 독점적 지위 또한 아무리 노력한다 해도 바뀌긴 쉽지 않을겁니다. 자연스러운 시장논리가 제일 무난한 방법일 것 같습니다. 갑자기 생긴 문제도 위험도 아닙니다. 다들 알고 있고 무시하던 문제들입니다. 이 또한 자연스럽게 흘러가리라 생각합니다. 개인적으로는 이미 하락세였던 카카오 그룹의 주가가 상장심사를 다시 해야할 정도의 막대한 변동이 있거나 현재의 라인이나 텔레그램 이용자 증가처럼 일부 소비자의 단기적인 이동이 아닌 대다수 소비자의 주된 이용 메신저의 변동 등의 큰 문제가 발생하지 않고 무난하게 넘어간다면 그냥 헤프닝으로 끝날 확률이 높다고 보입니다. 단순히 권고 조치를 내렸다, 입법을 위한 노력 중이다라는 뉴스기사와 그 때 불편했지 하고 그냥 계속해서 카톡을 이용하는 소비자. 변하는 것은 없을지도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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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대체할 걸 찾아야겠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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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 years ago 

@응원해


안녕하세요.
이 글은 SteemitKorea팀(@maikuraki)님께서 저자이신 @bigbear34님을 응원하는 글입니다.
소정의 보팅을 해드렸습니다 ^^ 항상 좋은글 부탁드립니다
SteemitKorea팀에서는 보다 즐거운 steemit 생활을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이 글은 다음날 다시 한번 포스팅을 통해 소개 될 예정입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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