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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 [스팀링크 홀더 이벤트] 당신의 하루는 어땠나요?

in Steemlink2 years ago (edited)

오늘 가족들과 함께 관광지에 있는 오락실에 갔었어요. 아이가 아래 그림의 총쏘는 게임을 하자고 해서 1천원을 넣었습니다. 기계는 작동을 않더라고요. 혹시나 해서 천원을 더 넣었는데 먹통은 여전했습니다. 원래 500원짜리를 넣으려고 하다가, 관리가 안되었는지 지폐 교환기도 고장이 나 있더라고요. 손님은 하나도 없는데. 이게 뭐하자는 건지. 관리자는 전화도 안받고. 문자도 응답이 없고. 화가 많이 나기 시작했습니다.

"아~ 경찰 민원실에 넣을까? "

여러가지 생각이 들었었는데.. 근처 상가를 보았습니다. 사람들은 없고, 그나마 있었던 상가들도 '임대'라는 포스터가 잔뜩 붙어 있었어요.

순간 생각이 들었습니다.

"여기 주인장은.. 투자도 많이 해서 오락실 만들었는데. 이렇게 안되다니.. 마음이 많이 힘드시겠다."

'2천원. 그냥 밥한끼도 아닌, 시원한 싸구려 아이스커피 한잔 사드렸다 생각하자.'

이런 생각이 드니, 순식간에 마음이 편해졌습니다.
이런 느낌이 무엇일까요? 잘은 모르겠지만 아래 단어가 생각났습니다.

'연민'

그렇습니다. 내가 대접받길 원하는대로 남을 대접해 줘야 합니다.
저도 제가 힘들 때 누군가 그런 '연민'의 시야로 바라봐 주기를...

오락실 사장님 화이팅 입니다!

KakaoTalk_20221009_223222577.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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