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9-2 투자일지. 성급한 예측의 문제

투자의 방식은 개인마다 다 다르다.
각자 성공하는 방식의 투자방법이 있기 마련이다.
이런 방식을 스스로 만들지 못하면 투자에서 실패한다고 한다.

나도 나름대로의 투자방식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그래서 어느 정도 성공했다고 생각했는데 가끔씩 예상치 못한 일에 직면하고 만다.
작게 먹되 크게 당하지 않는다는 것이 내가 추구하는 방식이다.

내가 시도하는 방식도 지금의 상황에만 부합하는 것이지 상황이 바뀌면 달라질 것이다
지표를 보면서 조금만 방심하고 시건방지게 굴면 여지없이 공격을 당한다.

투자자에게 가장 필요한 덕목은 조심성이 아닌가 한다.
추세가 완전하게 형성되기 전에 지리짐작해서 판단하다가는 낭패를 당하는 경우가 많다.
이런 손실을 다시 복구하려면 상당한 시간이 걸린다.
너무 흥분해서 함부로 매매를 하면 손실의 규모는 더 커질수도 있다
때로는 조용히 시장을 보면서 내가 원하는 상황이 올때까지 상황을 기다려 보는 것도 중요하다.

전반적인 추세의 변화를 무시하고 미시적인 변화에 집중하다보니 이런 일이 생긴다.
결국 조화와 균형의 부족 때문이 아닌가 한다.
매매일지를 작성하고 있는데 그것이 적지 않게 도움이 된다.

성급한 예측을 하지 말고 변화에 대한 대응을 하는 것이 투자의 알파이자 오메가다.
투자에 성공하려면 특별한 기술이나 지식이 필요한 것이 아닌듯 하다.
있는대로 바라보는 고요한 마음이 더 중요한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