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엄니 두번째 백내장 수술
시엄니 오른쪽 눈 백내장 수술한지 딱 일주일 되었네요
환하게 보인다 하셔서 다행입니다
왼쪽 눈도 수술을 하기로 했거든요
시엄니 모시고 안과병원으로 달렸어요
두번째라 그런지 시엄니 편안해 보이네요
입원 접수를 하고요
또 검사를 하더군요
그리곤 입원실로 직행하니 12시30분~
시엄니 환자복으로 갈아 입고 누워서 쉬시라 하고 나왔어요
4시 30분까지 뭘하나 ~
일단 점심 먼저 ~
랑인 오늘도 막국수가 먹고프다네요
나야 잦은 모임으로 이것저것 먹고 다니니 먹고싶은 것이 없는데 랑인 매일 먹는 밥이 싫은가봐요
식사후엔 걸어야지요
몇년만인가 ~
옛날 야기하며 부평 문화의 거리를 돌았어요
블랙데이 행사를 시작해서 볼거리가 많더군요
어~
이건 언젠가 딸램이 망고 좋아하는 엄마에게 추천해주었던 곳이네요
그런데 테이크아웃만 되는 곳이라 망설였는데 문화의 거리에 앉을 곳이 많으니 먹으라네요
살짝 고민하다가 망고 코코넛을 주문했어요
너무너무 맛나고 좋은데 달아도 너무 달아서 ㅠㅠ
배는 부르고 걷긴 싫고 어디 편하게 앉을 곳이 없나 찾다보니 아울렛 앞까지 왔네요
"이 바람막이 벗으면 입을 짧은 점퍼 하나 사줄래 ?"
랑이가 옷 사달라는 야기를 하다니 반가워서 남성복 코너를 돌았어요
옷을 입어보고 맘에 안들어 나올땐 '미안합니다'를 연속하는 랑이 ^^
그러거나 말거나 몇군데를 거치곤 도저히 안되겠다싶어 스포츠매장을 돌았어요
드디어 랑이 맘에 드는 옷 발견 ~
난 전혀 아닌데 랑인 좋다고 하니 어쩌겠어요
간절기 겉옷 짧은 거로 두벌,조금 더 두꺼운 점퍼,티까지 한아름 랑이 옷만 구입했어요
누구 옷이든 쇼핑은 즐거워요 ^^
병원으로 돌아오니 4시 ~
입원실밖 복도 의자에 앉아 졸았어요
4시 30분이 지나서 시엄니 퇴원 수속 ~
수술이 잘 되었는지는 다음날 진료를 받아봐야 아는데 시엄니 컨디션은 좋더군요
한 시간을 달려 시골집에 도착했어요
저녁을 빠르게 해서 드렸더니 맛있게 드시고요
이런 저런 야기하며 웃으시니 다행입니다
아들네와 영상통화도 하시고 좋아하시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