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5사변 육군전사 5권(170)

이와 같이 하여 산계리(山溪里)(DS952580)에 도달한 제29연대(결 제2대대)는 드디어 적 주력을 포착 공격하여 동일 일몰시까지는 치열한 격전 끝에 섬멸적(殲滅的) 타격을 주었다.
이에 분산 패주한 적은 그 중 약 2,100명은 금전동(DS967619)에 집결하였고 기타의 적은 기수문동(DS890607) 방면으로 도주하였다.
진격 성과에 사기가 앙양된 아 제9사단 장병은 장거리 산악전에 피로함도 보이지 않고 유종의 미를 거두기 위해 계속하여 다음날 17일 06:00 제28연대의 제3대대는 금전동(DS967619)에 집결한 적을 추격하고 동 제1대대는 기수문동(DS890607) 방면으로 진격하였다. 그리고 제29연대는 기수문동 북방인 목계리(DS881643)에서 적의 북상로를 차단하기 위하여 선발 급추(急追)하였다.
이리하여 제29연대장 고백규 중령은 목계리에 도착 즉시 만득봉(DS918627)의 절벽을 동에 두고 구화동(DS883635), 백암동(DS878106) 일대에 부대를 배치하여 적의 북상을 저지한 가운데 20:00경에는 산계리로부터 분산 도주해 온 적 약 600명이 기수문동(DS890607)에 집결되었다.
이에 이르러 사단 지휘소 부근 낙천리(樂川里)(DS868465)에 제30연대가 집결 대기 중이므로 사단 예비대로 잔치하였던 제28연대의 제2대대는 백석동(DS868562)을 경유, 북상하여 기수문동(DS890607)을 공격하고 제28연대의 제1대대 및 제3대대도 각각 이 공격에 투입되어 치열한 교전이 전개되었으나, 일몰로 전과를 확인하지 못한 대로 22:00 제28연대는 그대로 제29연대의 배치 선 우익을 연결하여 백암동(DS878606), 두리봉(DS900599)을 연하는 선에 배치함으로써 포위망을 풀지 않았다.
그러나 이 적은 또다시 야음을 이용하여 포위망의 간격을 뚫고 탈출하여 목계리(DS881643) 방면을 경유, 일부는 왕산리(DS815565) 방면으로, 일부는 대기리(DS815583) 방면으로 도주하였으므로 제28연대 및 제29연대 주력은 포위 배치를 철수하여 각각 이 적을 추격 낙천리(DS868465)로부터 대기리(DS815588)를 향하여 북상한 제30연대와 협동하여 이 적을 포착하여 완전히 섬멸 소탕하였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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