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oyal canin vet focus 중 고양이 기초 백신 관련(on the kitten vaccination)
*로얄 캐닌 Vet focus #32.1 내용 중 일반적 상식을 발췌하여 전달합니다.
가볍게 읽으시고, 고양이 보호자라면 참고만 하시기를 바랍니다. 임상 정보는 국가와 품종, 상황에 따라 유동적일 때가 많습니다. ( ) 괄호 안의 내용은 필자의 생각입니다.
백신 프로토콜 및 기본 지침은 가변적이며, 금번의 내용은 2020년 미국 AAHA.AAFP에서 재검토된 내용입니다.
고양이 종합백신(허피스 바이러스, 칼리시 바이러스, 범백 바이러스)은 미접종 시의 리스크가 크고 부작용은 적으며 효과는 좋은 백신이므로, 한국을 포함한 대부분의 국가에서 core-vaccine으로 분류됩니다.
면역력을 위해 고양이는 반드시 초유를 먹어야 합니다. 모유에 포함된 항체의 양은 분만 후 3일이 지나면 급격하게 떨어집니다. 초유로 흡수된 항체의 농도가 최저점으로 낮아지는 데에는 빠르면 3-4주령, 길면 16주령 이상 소요됩니다.
고양이 기초 백신은 6주령 정도에 시작하기를 권유합니다. 고양이의 외부 장소 적응력을 도모하기 위해서입니다.
단, 초유와 모유를 충분히 오래 섭취했을 경우 모체에서 이행된 항체가 백신 효과를 방해합니다. 그래서 본지의 내용에 따르면 접종 개시는 앞당기되 마지막 추가접종 시기는 반드시 16주령을 넘기기를 권유합니다.
정리하자면 첫 접종은 고양이 병원 적응도를 높이기 위해 6주령으로 앞당기고, 3-4주 간격으로 접종, 마지막 추가접종은 최소 16주령을 넘길 때까지 진행합니다. (이 경우 백신 횟수와 및 보호자의 비용 부담이 커지는 단점이 있습니다.)
고양이 백신 접종 부위는 통상 다리에 하도록 되어있습니다. 접종 후 드문 확률로 발생하는 악성 육종 시 절단술을 해야할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매우 드뭅니다.)
고양이 백혈병 백신은 약 8주령에 개시하여 3-4주 간격으로 추가로 접종합니다.
(한국에서는 통상 2차 접종과 3차 접종, 총 두 차례의 접종으로 마무리합니다.)처음 데려온 고양이는 감염병 키트를 이용해 감염 여부를 검사하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고양이 백혈병은 어린 고양이에게 중요한 질병이며, 이와 무관하게 백신을 할 경우 추후 감염 여부 진단이 불투명해집니다.
(참고로 고양이 백혈병 바이러스는 아이의 면역계를 교란하여, 비특이적인 증상을 유발합니다. 증상이 비특이적이므로 유일한 원인으로 진단되기 어렵습니다. 진단의 어려움은 자연스레 치료의 지연으로 이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