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통합사전 DBTS 표제어] #pañcakāmaguṇa

in KR.BUDDHISM3 years ago

pañcakāmaguṇa라는 용어에 대하여 한역 장아함ᆞ잡아함ᆞ중아함의 역경가들인 佛陀耶舍(Buddhayaśas)(장아함), 求那跋陀羅(Guṇabhadra)(잡아함), 僧伽提婆(Saṃghadeva)(중아함)는 모두 五欲功德이라고 번역하고 있다. 그런데 이는 단순히 pañca(五)-kāma(欲)-guṇa(功德)라는 형태의 직역의 조합으로서 감각적 대상이라는 본래의 의미를 전 혀 살리지 못하고 있다. 이런 직역이 3명 모두에게서 나타났다는 것은 아함경의 역경작업이 진행되던 시기에는 이미 pañcakāmaguṇa가 중요시되는 개념이 아니었다는 것을 반증하는 것일 수 있다. 현장은 대부분의 경우 五妙欲으로, 경우에 따라서 五妙欲境이라고 번역하고 있고(阿毘達磨集異門足論(TD 26) 대비바사론(TD 27), 진제(Paramārtha)는 五欲塵으로 번역하고 있는데(阿毘達磨俱舍釋論(TD 28), 이는 감각적 대상이라는 의미를 살린 적확한 번역이다. 그러나 pañcakāmaguṇa는 구사론에 단 두 차례 등장하는데 불과하며, 이마저도 중요하게 취급되지 않는다. 대비바사론에는 200권 전체에 걸쳐서 16차례 등장하지만 대부분 간단히 언급하거나 인용하는 데 그치고, 자세히 설명되는 구절을 찾아볼 수 없으며, 이에 관한 새로운 논의도 전혀 전개하지 않는다. 이렇게 pañcakāmaguṇa가 논장 시대에 들어서 그 중요성을 상실한 이유 중 하나는 manas와 그 대상인 dharma가 부각되면서부터 실질적으로 욕망의 대상의 숫자가 색ᆞ성ᆞ향ᆞ미ᆞ촉ᆞ법의 6가지가 되었기 때문일 것이다. 하지만 그것만으로는 충분한 이유가 되지 못한다. 보다 결정적인 이유는 manas의 도입으로 인해서 indriya의 개념과 기능이 바뀌었다는데서 찾을 수 있을 것이다.

""Kang, 2011, Indriya and Manas in Narratives and Similes, 155-156. source_불교통합사전DB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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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eerup myanmar #stop-asianh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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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재다능 하십니다. 화이팅입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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