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암호화폐 ETF, 출시 첫 주 자금 유입액 2250만달러 그치다

1000015062.jpg

큰 관심을 모았던 홍콩 디지털자산(암호화폐) 현물 ETF가 출시 첫 주간에 3000만달러 미만의 부진한 자금 유입 기록을 나타냈습니다

디지털자산 정보 분석 플랫폼 파사이드 인베스터가 8일 집계한 바에 따르면 홍콩에서 지난 4월 30일부터 거래를 시작한 암호화폐 현물 ETF의 운용자산(AUM)은 3억1620만달러(한화 약 4317억원), 자금 유입 규모는 2250만달러(한화 약 307억원)에 그쳤습니다

지난 1월 미국에서 출시됐던 비트코인 현물 ETF가 출시 첫 날 하루에만 무려 6억2570만달러의 자금을 끌어모은 것과 비교하면 매우 부진한 수치입니다

세부적으로는 비트코인 현물 ETF 3개 상품의 자금 유입액은 1320만달러였고 이더리움 현물 ETF에 유입된 자금 규모는 930만달러였습니다

시장 안팎에서는 중국 본토 투자자들의 직접 투자가 막혀 있는 홍콩 자산시장의 여건상 암호화폐 현물 ETF 시장의 발전은 기대할 수 없다는 분석이 꾸준히 나오고 있습니다

홍콩 자산시장 내 주식 거래 플랫폼은 중국 본토 거주자들에게 열려 있지 않습니다. 현 거주지가 중국이 아니어야 ETF 거래가 가능해집니다

다만 시장 일각에서는 홍콩 자산시장의 규모가 미국보다 훨씬 작다는 점을 고려한다면 일주일간 2000만달러 이상의 자금을 끌어모은 것도 의미가 작지는 않다는 분석도 있습니다

에릭 발추나스 블룸버그 인텔리전스 ETF 연구원은 홍콩 ETF 시장의 3억달러는 미국 시장의 500억달러에 맞먹는다며 홍콩 암호화폐 ETF는 이미 현지 시장에서 상당한 존재감을 뽐내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

Coin Marketplace

STEEM 0.23
TRX 0.12
JST 0.029
BTC 66099.02
ETH 3560.98
USDT 1.00
SBD 3.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