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살 소녀의 4·3

아픈 우리의 역사는 과연 온전히 밝혀지고
기록되고 후세에 전해질수 있을까요?

"등에 업은 세살 동생이 나 대신 총에 맞았다"..12살 소녀의 4·3
https://news.v.daum.net/v/202204031226011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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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4·3 때 13명의 식구 가운데 11명을 잃은 김평순씨가 서귀포시 안덕면 창천리 옛 향사 앞에서 아버지가 희생될 때 있었던 팽나무를 가리키며 당시를 떠올리고 있다.

평순은 등에 업은 동생을 담요로 덮어씌우고 있었다. 굴 밖으로 나오자 큰오빠네 가족은 모두 죽어 있었다. 토벌 대상에는 남녀도, 노소도 없었다. 눈 위에 엎어졌던 평순은 힘겹게 일어났다. 머리와 얼굴, 어깨 위로 피가 콸콸 쏟아지고 있었다.
“아, 내 얼굴, 머리카락이 왜 피범벅이 됐지?” 순간 동생을 업고 있다는 생각도 하지 못했다. 동생을 묶고 있던 걸렝이(띠)를 풀고 보니 이미 죽어 있었다. 뜨거운 물에 손을 덴 것 같은 아픔. 눈 속에 몸을 파묻고 다시 나오고 싶지 않을 만큼 충격이 밀려왔다.
“내가 눈 위에 엎어지니까 동생도 같이 엎어지잖아. 동생 때문에 내가 눈 속에 납작하게 파묻힌 거지. 그 위로 토벌대가 쏜 총에 동생 머리가 맞은 거야. 동생이 아니었으면 내가 죽었지. 동생이 나를 살렸어.”

세상은 쉽게 바뀌지 않을 것입니다.
하지만 바꾸려는 노력을 멈출수는 없습니다.

우리는 위대한 국민이고
인류를 이끌고 나아갈 리더국가의 위치에 있습니다.

찌질한 생각들은 버리고
웅장한 뜻을 품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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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의 발자국은 더디게 더디게 나아가네요

참으로 슬프고도 애석한 역사입니다. 이데올로기가 뭐길래..

요즘 우리나라가 다시 퇴보하고 있습니다. 이럴때일수록 깨어난 시민의 조직된 힘을 발휘해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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