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젊은 애들은 생일파티를 거창하게 하는군요.
거리두기 2.5단계 때문에 식당에 여러명이 모일 수가 없으니 별도의 장소(?)에서 한번에 최대 4명이 모이도록 서로 시간 조정하면서 모여서 생일을 축하해준다고 하는군요.
그리고 생일 케익도 주문제작 한 것으로 준비하더군요.
이번에 친구들이 해준 생일 케익이랍니다.

생일 당일은 바뻐서 가족과 함께 할 시간이 없다보니, 그 다음날 특별히 시간을 내줘서 함께 점심을 먹었습니다. 특별한 날인만큼 멋진 곳에서 점식을 했는데요.

장소는 페스타 바이 민구입니다.
내부 장식이 아주 멋지더군요. 음식도 깔끔하고, 가격도 적당하고. 무엇보나 남산 밑에 위치하고 있어 전망도 아주 좋았습니다.

페스타 바이 민구는 미쉐린 2스타 레스토랑 밍글스(Mingles)의 오너 셰프이자 페스타 총괄 셰프인 강민구 셰프가 운영을 하는데요. 컨템포러리 유러피안 푸드를 즐길 수 있다고 합니다. 용어가 좀 어렵기는 한데.. 음식 맛은 좋더군요. 코스요리에 나오는 요리들 모두 독특하고 맛있었습니다.

예약할 때 생일식사 한다고 하니 이렇게 디저트에 생일 축하문구까지 새겨주었습니다.

이렇게 오랜만에 가족과 함께 이런 저런 이야기도 나누면서 멋진 식사를 했습니다. 식사 후 남산 드라이브도 하고, 일요일 오후를 아주 알차게 보내고 귀가했습니다.